SBS Biz

[김대호 박사의 오늘 기업·사람] 노보 노디스크·일라이 릴리·SK

SBS Biz 김종윤
입력2024.10.16 06:46
수정2024.10.16 07:54

■ 모닝벨 '오늘 기업 오늘 사람' -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경제학 박사·세한대 특임교수

◇ "위고비 한국 상륙" '노보 노디스크·일라이 릴리'

일명 '기적의 비만약'이라 불리는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마침내 국내에도 출시됐습니다. 1년 만에 13kg이나 감량해 눈길을 끈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사용했다는 바로 그 약인데요. 효과와 부작용이 뭔지, 또 출시를 준비중인 다른 비만약은 뭐가 있는지까지 살펴보겠습니다.
- '꿈의 비만약' 위고비 국내 상륙…첫날부터 오픈런
- 전 세계 중 9번째로 출시…도입 전부터 관심 폭발
- 15일 유통사 주문 접수 시작…공급가 37만원 책정
- 보험 미적용 비급여 의약품, 병원·약국별 가격 상이
- BMI 30㎏/㎡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 처방 가능
- 과체중이면서 고혈압 등 1개 이상 질환 환자 대상
- 앞서 출시된 삭센다와 비교해 감량 효과 2배 월등
- 매일 투여하는 삭센다와 달리 주 1회 투여로 편의성↑
- GLP-1 호르몬과 유사한 GLP-1 수용체 작용제
- GLP-1, 음식 섭취 시 체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 췌장 베타세포에 작용, 인슐린 분비 늘리며 혈당↓
- 뇌에 작용해 식욕 억제 및 위장 음식물 통과 지연
- 임상 3상 투여군, 평균 14.9% 수준의 체중감량
- 0.25㎎·0.5㎎·1㎎ 등 5가지 용량으로 공급·처방
- 환자 상태 고려해 단계적으로 용량 증감 방식 사용
- 비만 치료 비롯 2형 당뇨·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감소
- 허가 범위 내 사용해도 두통·구토·설사 등 부작용 가능
- 췌장·당뇨 질환자, 의사 상담과 처방 반드시 필요해
- 약국 개설자가 아닌 사람이 위고비 판매는 불법 행위
- 식약처,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신속 모니터링 대응
- 온라인 또는 SNS 등 불법 판매·광고 행위 집중 단속
- 위고비 탄생시킨 유럽 시총 1위 기업 '노보 노디스크'
- 1923년 덴마크 생물학자 '아우구스트 크로그'가 설립
- 1920년 골격근 모세혈관 제어기구 발견해 노벨상 수상
- 세동맥과 모세 혈관 개폐에 의한 혈액 순환 제어 기술
- 1922년 캐나다서 인슐린 발견되자 빠르게 덴마크 도입
- 기대 수명 15개월 '당뇨병'과의 전쟁 판도 뒤집어
- 1978년 유전자 재조합으로 사람 인슐린 최초 생산
- 1985년 세계 최초 펜 형태의 인슐린 주사 출시
- 현재 세계 당뇨병 치료 시장 점유율 32% 수준 육박
- 100년간 당뇨 치료제 한 우물만 파며 '위고비' 개발
- 글로벌 10위권 제약사에서 일라이 릴리 이은 2위 등극
- 2023년 위고비 출시로 유럽증시 시가총액 1위 차지
- 덴마크 개인투자자 중 20% 이상 노보 노디스크 보유
- '인류 기여' 창립 이념 이어받아 의료 연구에 투자
-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 외 머스크·베스타스 등 유명
- 머스크, 작년 가장 많은 매출 기록한 덴마크 기업
- 세계 2위 해운 그룹으로 130개국에 자회사 보유 중
- 베스타스, 덴마크의 풍력 터빈 제조 기업으로 유명
- 2019년 기준 80개국 이상 6만여개 풍력 터빈 설치
- 칼스버그, 6번째로 큰 양조기업으로 맥주 주력 생산
- 스페셜 브루·서머스비 등 500종 이상 브랜드 보유
- 덴마크 해상풍력 기업 'COP' SK·LS와 협업
-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난감 업체 '레고' 덴마크 출신
- '위고비 라이벌' 일라이 릴리 마운자로 국내 출시는?
- 마운자로, GLP-1 수용체·GIP 수용체 동시 활성화
- 글로벌 임상 3상서 당뇨·비만 적응증 유효성 확인
- 체중감량 효능, 마운자로 20% VS 위고비 15%
- 해외 시장, 당뇨약·비만약 상품명을 구분해 판매
- 당뇨약으로는 마운자로, 비만약은 젭바운드로 유통 중
- 미국서 펜 제형 대비 바이알 제형 가격 50% 인하
- 국내서 당뇨약·비만약 적응증 확보…출시 일정은 미정
- 늦은 출발로 시장 선점 기회 상실…효능 부각 전략
- 일라이 릴리, 국내 마운자로 안정적 공급 위해 노력
- 160억 달러 이상의 금액 투자해 생산 역량 확대
- 위고비 선점 효과·보험급여 여부 등 마케팅 경쟁 영향
- 업계 "두 비만 치료제, 보험급여 시 동일 선상 경쟁"
- 위고비 출시에 K-비만치료제 개발 기업 관심 고조
- 비만약 매출 급성장 전망 속 국내 제약사 이목 집중
- 블루엠텍·DXVX·펩트론·삼천당제약 등 관련 기업 주목
- 비만치료제 시장, 2030년 135조원 이상 성장 예상
- 한미약품, 신개념 비만약 후보물질 등 11월 공개 예정
- 작년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 3상 계획 식약처 승인
- 한국인 체형·체중 반영한 맞춤 비만치료제 개발 목표
- 유한양행, 인벤티지랩과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동 개발
- DXVX, 경구용 비만약 두 번째 후보물질 특허 출원
- 펩트론, 1개월 이상 지속형 당뇨·비만약 치료제 개발
- 샤페론, 차세대 억제제 '누베신' 국내외 특허 등록
- 디앤디파마텍, GLP-1 계열 비만약 후보물질 보유
- 프로젠, 미국계 제약사와 경구용 비만치료제 개발
- 동아에스티·대원제약 등 패치형 비만치료제 개발 추진

◇ "최민정 FBI 수사?" 'SK'

다음은 SK그룹 소식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 씨가 돌연 미국 연방수사국, FBI의 수사망에 오를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씨가 최근까지 근무했던 원격 의료 스타트업 임원들이 사기와 약물 유통 혐의 등으로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어서 살펴보겠습니다.
- 새신부 최민정, FBI 수사 가능성 보도…무슨 일?
- 미국 원격 의료 스타트업 자금 송금 업무 관여 의혹
- 던 글로벌 CEO 루시아 허, 각성제 처방 남용 혐의
- 팬데믹 기간, 원격 진료 통해 ADHD 치료제 남발
- 무분별한 중동성 약물 처방 혐의로 FBI 수사 받아
- 애더럴, 오남용 문제 심각…美 '통제 물질'로 지정
- 던 글로벌, 중독성 약물 불법 유통으로 수익 창출
- 2019년 설립, 웹사이트 통해 환자·임상의 연결
- 루시아 허, 임상의에 공격적 약물 처방 주문하기도
- 2021년 과도한 처방 문제 삼은 회사 임원 해고
- 대규모 SNS 광고 통해 '빠르고 쉬운' 처방 홍보
- 주요 경영진 체포 이후에도 던 글로벌 자금 중국 유출
- WSJ "CEO 체포 한주만에 중국 자금 이체 속도↑"
- 최민정, 루시아 허와 북경대 동문이자 직장 동료
- 던 글로벌 재무 전반 관리 하며 25만달러 송금 의혹
- 현재까지 던 글로벌 관련 공식적인 입장 밝히지 않아
- 올해 1월 퇴사한 만큼 자금 송금과 무관 시각 상존
- 던 글로벌의 처방 안정규정 불이행 따른 퇴사 추정
- 美 수사 당국, 최씨 역할 관련 추가 조사 진행 가능성
- 결혼과 더불어 FBI 수사망에 놓인 최민정은 누구?
- 중국 베이징대 졸업 후 해군 자원 입대로 화제 모아
- 2018년 중국 10위권 투자기업 '홍이투자' 입사
- 2019년 SK하이닉스 산하 조직 대리로 입사해 근무
- 2022년 미국 원격 의료 스타트업 '던 글로벌' 이직
- 무보수 자문역 이후 최고 재무 책임자(CFO) 역임
- 올해 3월 AI 헬스케어 업체 '인테그랄 헬스' 설립
- 인테그랄 헬스, 심리 건강 관리 프로그램 제공업체
- 중국계 미국인 사업가이자 미 해병대 예비군 장교와 결혼
- 군 복무라는 공통점을 계기로 인연 맺은 후 백년가약
- 이혼소송 중인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 나란히 등장
- 두 사람 대면, 5월 항소심 이혼 판결 이후 처음
- SK家 구성원은 물론 국내 거물급 정재계 인사 참석
- 최민정·케빈 황 결혼식, 미군 전통 존중 예식 포함
- 최민정, 아버지 최태원 동행 대신 홀로 행진 선택
- 최민정 외 SK그룹 3세 최윤정·최인근의 행보는?
- 최태원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부사장으로 근무
- 2017년 베인앤컴퍼니 근무 당시 만난 동료와 결혼
- SK그룹, 신성장동력으로 '헬스케어 산업' 육성 중
- SK바이오팜, 그룹 핵심 계열사로 바이오 사업 담당
- 올해 부사장 취임 후 경영전략회의 참석 등 적극 행보
- AI 헬스케어 업체 창업한 최민정과 바이오 사업 집중
- 최태원 막내아들 '최인근' SK E&S 매니저 근무
- 작년 북미법인 '패스키' 발령…에너지솔루션 사업 참여
- SK 오너 일가 자제, 연이은 '패스키' 입사 눈길
-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장남 최성근도 최근 입사
- 패스키, SK E&S 지분 100% 현지 투자 법인
- SK온 고위급 임원 포진 등 그룹 내 숨은 조직 시각
- 경영 승계 관점서 경영 수업에 적합한 환경 후문도
- '노태우 비자금' 잇단 고발…검찰, 공소시효 등 검토
-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항소심서 비자금 논란 불거져
- 노소영, 노태우 자금 300억 SK 유입 후 사용 주장
- 김옥숙 여사의 '맡긴 돈' 메모와 약속어음 사진 제시
- 재판부, SK 성장 종잣돈으로 노태우 비자금 사용 판단
- 최태원 회장의 모든 재산을 분할 대상으로 판결 내려
- 최태원 측, 재판 과정 비롯 판결 이후에도 적극 반발
- "그룹 내 비자금 유입 없고 약속어음은 미확인 사안"
- 비자금 의혹 정면 반박하는 노태우 최측근 증언 등장
- 논란 관련 실체적 진실 밝히라는 검찰 고발 잇따라
- 사법·과세당국 수장들 "노태우 비자금 의혹 밝혀야"
- 노태우 은닉 재산 상속 과정 내 세금 포탈 가능성도
- 법무부 정관·검찰총장, 노태우 비자금 수사 필요성 제기
- 노태우 불법 자산에 대한 국가 환수·추징 주장도 등장
- 최태원 회장 측 "항소심 재산분할 심리 미진" 반발
- 대법원에 500쪽 분량 상고이유서 제출…부당 주장
- 민법 830조·831조 제시…'부부별산제' 채택 선언
- 혼인 중 본인 명의 취득 자산 '특유재산'으로 추정
- 1.3조 재산분할 관련 액수 산정 과정 오류 발생 제기
- 항소심 재판부, 혼인 파탄을 2019년 12월로 인식
- 재산분할 기산점, 이혼조정신청한 2017년 말로 책정
- 2018년 최 회장이 친족에 무상증여한 주식 분할 포함
- 당시 가액 기준 9200억…최 회장 "대상에서 빼야"
- 혼인 파탄·이혼재판 마무리 시점 발생 재산 분할 제외
- 분할대상 삼더라도 항소심 종결기준 시점 산정 주장
- 노소영 측 "주식, 처분 시점 가액으로 산정 해야"
- 대법원의 첫 번째 관문, '심리불속행 기각' 여부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종윤다른기사
[김대호 박사의 오늘 기업·사람] 엔비디아·AMD·인텔·TSMC·삼성전자·SK하이닉스
[증시전략] 美 국채금리 엇갈린 경제지표+연준 인사 발언에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