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반도체 쇼크에 하방 압력…일제히 하락세
SBS Biz 최주연
입력2024.10.16 06:46
수정2024.10.17 06:28
■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최주연 외신캐스터
◇ 뉴욕증시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린 데 이어서 반도체단에서 악재가 나오자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헬스케어 업종과 에너지 업종이 크게 하락하면서 0.75% 떨어졌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반도체주 하락에 각각 0.76%, 1.01%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살펴보면 한동안 큰 폭으로 올랐던 엔비디아가 4% 넘게 떨어져 하락장을 이끌었습니다.
ASML이 부진한 실적 전망을 공개한 가운데,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 등 미국 기업들의 AI 반도체 수출에 국가별로 상한을 설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엔비디아의 매출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이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반면 애플은 AI 기능이 탑재된 아이패드 미니 제품을 공개한 가운데 1.1%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 보면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3.47% 떨어졌고요.
오늘(16일)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이 실망스러운 가이던스를 제시한 여파로 헬스케어 업종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일라이릴리는 2%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당초 오늘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 없었던 ASML은 실적이 하루 앞서 유출된 가운데 극히 부진한 실적을 공개하며 시장의 하락세를 주도했습니다.
3분기 실적 자체는 전년대비 개선되긴 했지만, 3분기 순예약이 26억 유로에 그쳐 시장 전망치였던 56억 유로의 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를 발표했습니다.
또한 ASML은 내년 전망 역시 어둡다면서 시장 컨센서스보다 낮은 2025년 순매출 전망을 공개했는데요.
이를 보고 BCA 리서치는 ASML이 가이던스를 낮춘다는 것은 생성형AI 칩을 제외한 모든 종류의 칩에 대한 수요가 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대형 은행들은 지난주에 이어서 깜짝 실적을 발표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골드만삭스는 3분기 주당순이익과 매출이 예상치를 훌쩍 웃돌았고요.
순이자 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7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역시 매출과 주당 순이익 모두 예상치를 웃돌면서 전반적인 미국 경제가 강하다는 것을 나타냈는데요.
다만 지난주부터 금융주가 상승세를 보인 만큼 오늘 은행주들의 상승세는 제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서 오늘 공개된 지표 살펴보면, 간밤 공개된 지표 역시 시장에 우호적이진 않았습니다.
우선 뉴욕 연은에서 집계하는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상승하면서 물가가 생각보다 떨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는데요.
향후 1년 뒤 기대 인플레이션은 3%로 현재보다 높은 수준에서 유지됐고요.
3년 후 그리고 5년 후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각각 2.5%에서 2.7%로, 2.8%에서 2.9%로 올랐습니다.
또 뉴욕주 제조업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도 전월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요.
이에 대해 판테온 매크로노믹스는 이번 수치는 2015년 이후 같은 시기에 가장 낮은 수치라면서 제조업 업황이 악화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습니다.
◇ 국채금리·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 대신 군사 시설을 타격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오펙에 이어 국제에너지기구도 올해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폭락했습니다.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배럴당 70달러, 74달러에서 마감됐습니다.
국채금리는 국제유가가 폭락하며 디스인플레이션 가능성이 커지고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장기물 위주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0.03%p 떨어졌고, 2년물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 뉴욕증시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린 데 이어서 반도체단에서 악재가 나오자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헬스케어 업종과 에너지 업종이 크게 하락하면서 0.75% 떨어졌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반도체주 하락에 각각 0.76%, 1.01%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살펴보면 한동안 큰 폭으로 올랐던 엔비디아가 4% 넘게 떨어져 하락장을 이끌었습니다.
ASML이 부진한 실적 전망을 공개한 가운데,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 등 미국 기업들의 AI 반도체 수출에 국가별로 상한을 설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엔비디아의 매출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이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반면 애플은 AI 기능이 탑재된 아이패드 미니 제품을 공개한 가운데 1.1%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 보면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3.47% 떨어졌고요.
오늘(16일)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이 실망스러운 가이던스를 제시한 여파로 헬스케어 업종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일라이릴리는 2%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당초 오늘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 없었던 ASML은 실적이 하루 앞서 유출된 가운데 극히 부진한 실적을 공개하며 시장의 하락세를 주도했습니다.
3분기 실적 자체는 전년대비 개선되긴 했지만, 3분기 순예약이 26억 유로에 그쳐 시장 전망치였던 56억 유로의 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를 발표했습니다.
또한 ASML은 내년 전망 역시 어둡다면서 시장 컨센서스보다 낮은 2025년 순매출 전망을 공개했는데요.
이를 보고 BCA 리서치는 ASML이 가이던스를 낮춘다는 것은 생성형AI 칩을 제외한 모든 종류의 칩에 대한 수요가 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대형 은행들은 지난주에 이어서 깜짝 실적을 발표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골드만삭스는 3분기 주당순이익과 매출이 예상치를 훌쩍 웃돌았고요.
순이자 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7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역시 매출과 주당 순이익 모두 예상치를 웃돌면서 전반적인 미국 경제가 강하다는 것을 나타냈는데요.
다만 지난주부터 금융주가 상승세를 보인 만큼 오늘 은행주들의 상승세는 제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서 오늘 공개된 지표 살펴보면, 간밤 공개된 지표 역시 시장에 우호적이진 않았습니다.
우선 뉴욕 연은에서 집계하는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상승하면서 물가가 생각보다 떨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는데요.
향후 1년 뒤 기대 인플레이션은 3%로 현재보다 높은 수준에서 유지됐고요.
3년 후 그리고 5년 후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각각 2.5%에서 2.7%로, 2.8%에서 2.9%로 올랐습니다.
또 뉴욕주 제조업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도 전월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요.
이에 대해 판테온 매크로노믹스는 이번 수치는 2015년 이후 같은 시기에 가장 낮은 수치라면서 제조업 업황이 악화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습니다.
◇ 국채금리·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 대신 군사 시설을 타격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오펙에 이어 국제에너지기구도 올해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폭락했습니다.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배럴당 70달러, 74달러에서 마감됐습니다.
국채금리는 국제유가가 폭락하며 디스인플레이션 가능성이 커지고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장기물 위주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0.03%p 떨어졌고, 2년물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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