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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은 돈 찍는 기계…방위비 100억 달러 내게 할 것"

SBS Biz 서주연
입력2024.10.16 05:56
수정2024.10.16 07:46

[앵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초고율 관세 압박을 또 강조했습니다.

우리나라와의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의지도 분명히 했는데요. 

서주연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관세 카드를 또 흔들었군요?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시카고 이코노믹 클럽에서 가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수준으로 기업과 일자리를 늘릴 것"이라며 "이는 관세 위협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 9월 파월 연준의장 주도로 금리 0.5% p'빅컷' 인하는 과했다면서, 집권하면 금리결정에 적극 참여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최근 미 법무부가 제기한 검색시장 반독점 소송에서 패소한 구글은 "나쁘다"면서도 구글 해체 가능성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앵커]

우리 입장에선 특히 방위비 분담금에 대한 트럼프의 발언이 우려되죠?

[기자]

트럼프는 "자신이 집권해 백악관에 있다면 한국은 주둔비용 연간 100억 달러를 지출할 것"이라며 "한국은 머니 머신"라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거론한 연간 100억 달러 한미가 이달 초 확정해 2026년 이후 낼 분담금의 약 9배에 해당하는데요.

결국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집권하면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을 요구할 것임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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