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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석유시설 타격 우려 감소…국제유가 4%대 급락

SBS Biz 김동필
입력2024.10.16 05:49
수정2024.10.16 05:50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공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국제유가가 이틀째 급락했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4.25달러로 전장 대비 4.14% 내렸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종가는 배럴당 70.58달러로 전장 대비 4.4% 급락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전날 2%대 하락한 데 이어 이날 4%대로 낙폭을 키우며 연이틀 급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앞서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전날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며 이란의 핵이나 석유 관련 시설을 타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후 이란발 석유 공급 감소 우려가 줄면서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습니다.

중국의 부양책 효과에 대한 실망감으로 석유 수요 둔화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커진 것도 수요 측면에서 유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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