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보잉, 48조 신규 자본조달 추진
SBS Biz 임선우
입력2024.10.16 04:41
수정2024.10.16 05:46
[보잉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연이은 기체결함과 노동조합의 파업으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겪고 있는 보잉이 350억 달러(약 48조원) 규모의 자본조달을 추진합니다.
현지시간 15일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보잉은 최대 250억 달러의 신규 자본을 조달과 100억 달러 규모의 신용 한도 마련을 발표했습니다. 노조 파업으로 매월 천문학적인 손실이 발생하자 이번 기회에 구조조정을 단행하려는 새 CEO(최고경영자)의 계획입니다.
보잉의 신규 자금 확보 계획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보잉의 대응이 “재무 유연성을 증대하고, 단기 유동성 우려도 완화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보잉 주가는 장중 하락세를 보이다가 다시 3% 넘게 상승해 153달러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보잉은 한 달째 이어진 노조 파업에 대규모 정리해고 계획을 발표하고, 비용 절감을 위해 전체 인력의 10% 수준인 1만 7천 명 규모의 감원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이와 더불어 차세대 주력 항공기 인도 스케줄도 내후년으로 1년 미루기로 했습니다.
노조에 소속된 기계공 3만 3천여 명이 일손을 놓으면서 현재 5천500대에 가까운 항공기 주문이 밀려있고, 본사 재무 상태도 파업 여파로 한계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에만 70억 달러에 달하는 현금흐름 손실을 기록하면서, 기업 채권 신용등급은 '정크본드'로 강등될 위기에 놓였고, 파업이 지속되면 매달 10억 달러, 우리 돈 1조 원 이 넘는 손실이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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