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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택배비부터 인상…국내도 오르나

SBS Biz 정보윤
입력2024.10.15 14:51
수정2024.10.15 15:34

[앵커] 

택배비 부담까지 커질 조짐입니다. 

편의점에서 해외로 보내는 택배비부터 오르기 시작했는데요, 결국 다른 택배비도 줄줄이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보윤 기자, 국제 택배비가 올랐다고요? 

[기자] 

편의점 CU와 GS25에서 보내는 국제특송 요금이 모두 올랐습니다. 

GS25의 편의점 택배를 전담하는 GS포스트박스는 지난 1일부터, CU포스트는 지난 11일부터 인상 요금을 적용하고 있는데요.

2kg 서류 외 물건의 경우 주요 아시아 국가에 보내는 요금이 8만 4900원에서 8만 6천 원으로 1.3% 오르는 등 평균 1100원 인상됐습니다. 

이번 인상은 국제특송기업인 DHL이 해외 물동량 급증을 이유로 주요 거래처들에 요금 인상을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DHL은 개인 고객들을 대상으로도 내년부터 평균 6.9% 인상된 요금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앵커] 

국내 택배비에는 영향이 없을지도 궁금한데요? 

[기자] 

CJ대한통운과 한진 등 국내 택배업체들은 현재로선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업계는 유류비와 인건비 등이 올라 인상 요인이 산적한 만큼 택배요금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4월 편의점 택배 운임을 50원 인상하려다 고물가 속 인상을 유보해 달라는 정부 요청에 하루 만에 철회하기도 했습니다. 

내년에는 일요일과 공휴일을 포함한 주 7일 배송 도입을 앞두고 있는 만큼 택배비 인상 압박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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