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軍, 군사분계선 이남에 사격 …北, 남북 연결도로 폭파[2보]

SBS Biz 송태희
입력2024.10.15 13:25
수정2024.10.15 13:27

[북한이 남측과 연결되는 도로·철도를 9일부터 완전히 끊고 '남쪽 국경'을 완전히 차단·봉쇄하는 요새화 공사를 진행한다고 선언했다. 사진은 이날 오두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남북 간 도로·철도 철거 방침을 공식화한지 6일 만인 15일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에서 폭파 버튼을 눌렀습니다. 우리 군은 군사분계선 이남 지역에 대응 사격을 실시했습니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이 15일 정오경 (군사분계선 이북의) 경의선 및 동해선 일대에서 연결도로 차단 목적으로 추정되는 폭파 행위를 자행했다”면서 “중장비를 투입하여 추가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군의 폭파로 인한 우리 군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 됐습니다. 

합참은 또 "우리 군은 군사분계선 이남 지역에 대응 사격을 실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군은 북한군의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한미 공조 하 감시 및 경계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군이 앞서 지난 9일 군 총참모부 보도를 통해 폭파 계획을 밝히고 유엔군사령부에 통보했습니다. 합참은 전날 북한이 해당 지역에서 폭파 작업을 준비 중인 움직임을 포착해 예의주시해왔습니다. 

북측의 이번 남북 연결도록 폭파는 이른바 ‘무인기 평양 침범’ 사태 속에서 어수선한 내부를 다잡기 위한 보여주기 의도도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송태희다른기사
제주 제2공항 이륙 탄력...윤 대통령 "적극 지원, 빠르게 완공"
軍, 군사분계선 이남에 사격 …北, 남북 연결도로 폭파[2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