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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가려고' KAIST 3년 새 자퇴 182명

SBS Biz 송태희
입력2024.10.15 07:42
수정2024.10.15 07:42


최근 3년여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의대 진학을 위해 자퇴한 학생이 18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사과정생 중 학업을 이유로 자퇴한 학생 대부분이 의대 진학을 위해 자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는 석사 과정 이상에서도 의대 진학을 위해 자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KAIST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10월 4일까지 의·치학 대학 진학을 사유로 자퇴한 KAIST 학생은 182명이었습니다. 
   
학사 과정이 178명이었으며 석사과정 2명, 석박통합과정 1명, 박사과정 1명으로 석사과정 이상도 4명 있었습니다. 

자퇴 사유로 타 대학 진학을 든 이들 중 의·치학 대학으로 진학한 이들의 비율은 76.8%로 자퇴생 대부분이 의대를 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대 진학을 위해 자퇴한 학생의 수도 2021년 54명에서 2022년 58명, 2023년 62명으로 점차 늘었습니다. 

이들의 자퇴 시점은 11월 수능 이후가 포함된 2학기에 집중돼 올해는 의대 증원과 맞물려 더 많은 자퇴생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황 의원은 진단했습니다. 

자퇴한 학사과정들 가운데 1학년을 마치기도 전에 자퇴한 학생이 110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3학년 이상에서도 의·치대 진학을 위해 떠난 학생이 26명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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