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목성 위성 유로파 탐사선 발사…생명체 가능성 조사
SBS Biz 김동필
입력2024.10.15 06:19
수정2024.10.15 06:37
[유로파의 내부 구조를 추정해 그린 가상 이미지 (NASA/JPL-Caltech 제공=연합뉴스)]
목성의 위성 '유로파'에 생명체가 살 수 있는지 조사할 미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 탐사선 '유로파 클리퍼'(Europa Clipper)가 발사됐습니다.
유로파 클리퍼는 현지시간 14일 낮 12시 6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로켓에 실려 발사됐습니다.
발사 이후 약 3분 만에 우주선을 밀어 올린 로켓의 측면 부스터 2개가 분리됐고, 우주선을 탑재한 로켓의 2단부가 아래 1단부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됐습니다.
이어 발사 약 1시간 뒤에 로켓 2단부가 두 차례 엔진 연소를 통해 지구 중력을 벗어나 태양 궤도에 진입했습니다.
NASA에 따르면 목성과 지구는 평균적으로 약 7억 7천248만 5천120㎞ 떨어져 있습니다.
유로파 클리퍼는 목성까지 직진하는 대신 화성과 지구 주위를 돌면서 각 행성의 중력을 이용해 서서히 속도를 높이게 됩니다.
이 탐사선은 지구를 떠난 이후 5년 반 동안 약 29억㎞를 이동해 2030년 4월 목성 궤도에 진입한 뒤 유로파 주변을 근접 비행하며 유로파의 환경을 샅샅이 조사할 예정입니다.
유로파가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한 조건을 갖췄는지 자세히 살피는 것이 이번 임무의 핵심입니다.
유로파에 가장 가까이 갈 수 있는 거리인 표면 위 25㎞ 고도에서 49회 근접 비행하며 위성의 거의 전체를 스캔해 지도화할 계획입니다.
유로파 클리퍼의 탐사는 2034년까지 이뤄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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