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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中 부양책 실망·트럼프 당선 가능성'에 5% 급등

SBS Biz 서주연
입력2024.10.15 05:55
수정2024.10.15 06:54

[앵커]

비트코인이 밤사이 5% 이상 급등하면서 6만 5천 달러선을 뚫고 올라갔습니다.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시장의 실망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높아진데 따른 것이란 분석입니다.

서주연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만에 급등했네요?

[기자]

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14일 낮 1시 42분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24% 상승한 6만 5790달러, 우리 돈 8940만 원에 거래됐는데요.

비트코인이 6만 5천 달러선에 오른 것은 지난달 29일 이후 보름만입니다.

비트코인은 한때 6만 6200달러대까지 치솟았습니다.

같은 시간 시총 2위 이더리움은 7.48% 상승한 2631달러, 솔라나는 7.05% 오른 155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앵커]

시장의 실망감과 우려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요?

[기자]

중국이 발표한 경기 부양책에서 국채 발행규모 등 핵심사항 언급이 빠지면서 시장이 크게 실망했기 때문입니다.

또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의 디플레이션 극복을 확신하지 못하고 중국 증시 랠리가 꺾이기 시작하자 돈이 가상자산으로 돌아왔다고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한몫했습니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친 가상자산 행보를 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확률이 며칠간 더 높아졌다"고 전했습니다.

베팅사이트인 폴리마켓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54.8%로, 44.8%인 해리스 부통령을 앞서고 있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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