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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만큼 치열' 파리모터쇼 개막

SBS Biz 신성우
입력2024.10.14 17:46
수정2024.10.14 18:29

[앵커]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로 꼽히는 파리모터쇼가 조금 전 막을 올렸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완성차 강자들이 돌아왔고, 아직 유럽에선 인지도가 낮은 중국 업체들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파리 현지에서 신성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여파 속 열렸던 지난 2022년 파리모터쇼는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독일 완성차 업체들이 모두 이탈하면서, 힘이 빠졌습니다. 

올해는 모터쇼에서는 독일 완성차 업체들이 대거 복귀합니다. 

폭스바겐을 비롯해 BMW, 벤츠 등 독일 완성차 업체들은 유럽 자동차 시장 약 40%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전통 강호로서 유럽 대표 모터쇼를 통해 시장을 사수하겠다는 계산입니다. 

독일과 함께 유럽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프랑스 업체들도 각축전에 뛰어듭니다. 

특히 안방인 프랑스 파리에서 모터쇼가 열린 만큼 르노그룹은 5천 제곱미터 규모로, 업체들 중 가장 크게 부스를 꾸렸습니다. 

유럽 시장 점유율은 아직 미비하지만, 중국 업체들도 꾸준히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파리모터쇼 참가 업체들 중 약 20%가 중국 업체입니다. 

[가숏 세르지 / 2024 파리모터쇼 조직위원장 : 코로나19의 여파 속 지난 2022년 파리모터쇼가 열리면서 많은 업체들이 참가를 꺼려했지만 중국에서는 9개 업체가 참석해 프랑스 대중들에게 차량을 선 보였고, 이번에도 중국에서는 9개 업체가 참석합니다.] 

텃밭 사수에 나선 독일, 프랑스와 반격을 노리는 중국까지 3파전 양상에서 이번 모터쇼가 치러집니다. 

이밖에 국내 업체들 중에서는 기아가 EV3를 들고 6년 만에 파리모터쇼에 참석합니다. 

오늘(14일) 막을 연 파리 모터쇼는 우리 시각으로 오는 21일 새벽까지 이어집니다. 

파리 현지에서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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