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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싱가포르 현지 자산운용사 본인가 획득

SBS Biz 조슬기
입력2024.10.14 13:48
수정2024.10.14 13:48

키움증권은 지난 11일 싱가포르통화청(MAS)으로부터 현지 자산운용사 설립 본인가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키움증권은 해당 자산운용사(Kiwoom Asset Management Asia Pte. Ltd.)에 모두 1천 만 싱가포르 달러(약 103억원) 규모 자본금을 납입할 계획입니다. 

해당 운용사는 키움증권이 100% 지분을 보유하게 되며 현지에서 헤지펀드와 사모펀드 운용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업계에서는 싱가포르를 해외 유입 자급이 풍부하고, 운용 인프라가 우수해 아시아 지역의 투자 요충지로 꼽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MAS에 자산운용사 인가 신청을 마무리했고, 이달 초 예비인가를 취득한 바 있습니다.

키움증권은 성장 잠재력이 큰 자산운용시장이자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싱가포르에 관심을 기울여왔습니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3월 이사회에서 '싱가포르 현지 자산운용사 설립' 안건을 의결하고 인가 획득 준비에 돌입, 지난해 11월 MAS에 자산운용사 인가 신청을 마무리한 뒤 이달 초 예비인가를 취득했습니다.

회사 측은 이르면 이달부터 본격적인 펀드 운용에 나설 예정입니다. 

안정적인 펀드 운용을 위해 싱가포르 현지의 운용역을 영입, 키움증권은 테마섹(Temasek) 투자 기금을 운용했던 베테랑 매니저를 법인장으로 내정했습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아시아 금융허브로 성장하고 있는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해외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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