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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스타인 "연준 통화정책, 강세장에 위험 초래"

SBS Biz 이한나
입력2024.10.14 11:33
수정2024.10.14 11:34


월스트리트 강세장이 2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정책이 현재 강세장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12일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번스타인 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의 매튜 팔라졸로 수석 투자 전략가는 '카탈리스트' 프로그램에 출연해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리스크가 될 것"이라며 "연준의 통화정책이 강세장 지속에 있어 큰 리스크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연준이 내년까지 계속해서 금리를 인하해 최종적으로 연방기금 금리가 약 3%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팔라졸로 전략가는 이 시나리오에 대해 "주식 투자자에게 상당히 유리한 환경이 될 것이며, 강세장이 2025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수익률은 과거보다 더 완만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시장이 '매그니피센트 7'의 주도권에서 벗어날 것이며 이들의 밸류에이션이 더 이상 확대되진 않을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습니다.

팔라졸로 전략가는 주식 시장 수익률의 주요 동인이 결국 기업 이익 성장에 달려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번스타인은 내년 주가수익 전망에 대해 컨센서스 전망치인 약 10%보다 낮은 6∼7%를 제시했습니다.

팔라졸로 전략가는 "따라서 주가수익비율(P/E) 배수의 움직임이 없고 시장이 수익 성장에 따라 움직인다면 2023년과 2024년 이후에도 한 자릿수 중반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며 "그렇게 나쁜 수준은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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