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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팹리스 딥엑스 '버터도 녹지 않은 저전력 반도체' 공개

SBS Biz 이민후
입력2024.10.14 11:04
수정2024.10.14 11:07

['2024 반도체 대전' 딥엑스 부스 이미지 [딥엑스 제공=연합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딥엑스가 AI 반도체에서 구현한 저전력 기술을 오는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반도체 대전'에서 버터를 사용한 시연으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딥엑스는 국내 반도체 생태계와 관련된 기업들이 전시, 참여하는 전시회에서 자사의 AI 반도체 DX-M1에 올려놓은 버터가 AI 연산 중에 녹지 않는 발열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온디바이스 방식의 DX-M1 제품으로 '시각적 AI 언어 모델'(VLM·Vision Language Model)을 구동하는 데모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 모델은 전기차 화재, 군중 밀집 등의 위험한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자동 경고를 내보내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딥엑스의 AI 토탈 솔루션은 싱글 보드 컴퓨터인 라즈베리 파이에서부터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까지 확장가능한 폭넓은 호환성을 자랑합니다. 

특히 서버급 제품 DX-H1 PCIe 모듈은 글로벌 서버 업체인 HP, 케이투스와의 협력해 최신 객체 인식 AI 알고리즘을 100채널 이상 실시간으로 구동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제품을 통해 스마트 카메라, 로봇 플랫폼, 산업용 임베디드 시스템, 서버 및 데이터센터 등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실시간 데모도 선보일 예정이다.   

딥엑스 관계자는 "현재 1세대 제품 양산 단계에 진입했으며 올 하반기 10여 개의 글로벌 기업과 양산 개발을 마친 뒤 내년 상반기까지 20여 개 이상으로 확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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