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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마켓] 금융주와 은행, 금융사 실적 예정…강세장 이어질까?

SBS Biz 윤진섭
입력2024.10.14 07:54
수정2024.10.14 08:11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굿모닝 마켓' - 도지은

굿모닝 마켓입니다.

본격적인 실적 시즌 시작과 함께 뉴욕증시는 상승 탄력 받습니다.

금융주 실적과 낮은 물가를 바탕으로 중소형 종목군이 강세를 보였는데요.

순환매 흐름이 이어지는 시장 정리해 봅니다.

지난주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이 0.33%로 가장 적게 올랐고, S&P500은 0.61%, 다우지수는 0.97% 순으로 올랐습니다.

다우와 S&P500은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는데요.

특히 S&P500 사상 처음으로 5800선을 돌파해 냈습니다.

주간으로 보더라도 한 주 동안 S&P500이 1.1%, 다우가 1.2%, 나스닥지수도 1.1% 상승하면서 3대 지수 모두 5주 연속 오름세 보였습니다.

주요 종목들 흐름 보시면 대형 기술주들 흐름이 극적으로 좋진 않았는데요.

애플은 0.65% 하락했고, 엔비디아는 0.01% 약보합권에서 마무리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0.12% 상승했고, 알파벳은 테슬라 하락과 함께 설명해야 할 것 같은데요.

테슬라가 로보택시 발표에서 구체적인 내용이 부족하다는 투자 회사들의 발표로 매물이 출회되면서 8% 넘게 하락했습니다.

이에 차량 공유업체 우버, 리프트 같은 종목은 물론 알파벳도 반사 이익 기대로 0.82% 강세 보였습니다.

이날 아마존도 1.16% 강세 보였습니다.

6위부터 10위도 보시면 메타도 1%대 강세, 일라이릴리는 모건스탠리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면서 2%대 강세 보였습니다.

알파벳 A와 C를 포함한 S&P500 시총 기준으로 테슬라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나기도 했습니다.

섹터 중에서는 역시 금융 섹터가 11개 업종 중에 가장 큰 상승세 보였습니다.

JP모건, 웰스파고는 예상보다 견고한 실적을 발표했고, 특히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주가는 운용자산이 3분기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고한 후 3.6% 상승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등은 물론 US뱅코프, 웨스턴 얼라이언스 등 지역 은행주들도 동반 상승했고, 그 외 모건스탠리, 골드만 삭스, 찰스스왑 등 금융 서비스 기업들도 강세 보였습니다.

월가는 은행 업종을 경제 건전성의 척도로 보고, 향후 실적 발표 기간에 대한 기대치를 정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적 시즌 시작이 좋았으니 다른 산업의 실적 발표 분위기도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물가 지표도 시장 상승에 도움을 줬는데요.

9월 PPI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과 같았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 CPI는 예상을 소폭 상회했지만 생산자물가지수는 예상치를 밑돌면서 꾸준한 인플레이션 하락을 시사했습니다.

반면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대비 악화됐는데요.

미 시간대학의 10월 소비자 심리지수 예비치가 68.9로 지난달 발표치와 예상치에 비해 낮았습니다.

인플레이션은 둔화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느끼는 물가는 여전히 높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래도 데이터상 물가가 안정되고 있는 지표에 달러와 금리가 하락하는 등 안정을 보였고 시장은 중소형 종목군 위주로 순환매 장세를 보였습니다.

유가는 최근 중동 리스크로 최근까지 강세 이어왔지만 되돌림이 유입되면서 하락했습니다.

초강력 허리케인 밀턴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 석유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보입니다.

WTI는 배럴당 75달러선에 브렌트유는 배럴당 79달러선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번 주 실적 발표 예정인 기업들의 성적표도 좋다면 강세장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금융주와 더불어 여러 지역 은행, 금융사들 실적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기술주 중에는 넷플릭스가 첫 시작을 알릴 예정이고요.

대표 소비재 기업 프록터 앤드 갬블과 존슨앤 존슨, 항공주들 실적 발표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더불어 이번 주 미국인들의 소비력을 드러내는 소매판매 지표도 발표됩니다.

미 경제가 연착륙을 향해 순항하고 있는 와중에 종목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눈높이가 한껏 높아진 상황에서 맞이한 실적 시즌, 대비해 보시죠.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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