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딩 핫스톡] 테슬라, '이빨 빠진 로보택시'에 실망감 확산⋯주가 급락
SBS Biz 신재원
입력2024.10.14 07:51
수정2024.10.14 08:01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로보택시 공개행사가 투자자들의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가 월가에서 쏟아지면서 현지시간 11일, 주가가 9%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로보택시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0일 밤 로스앤젤레스(LA) 영화 촬영 스튜디오에서 열린 '위, 로봇'(We, Robot) 행사에서 페달 없이 완전 자율주행으로 운행되는 로보택시 사이버캡(CyberCab)을 공개했습니다.
가격은 약 3만 달러 미만으로, 2026년에 대량 생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머스크 CEO가 로보택시에 적용될 자율주행 기술의 구체적인 내용을 비롯해 규제 문제를 언제 어떻게 해결할지, 사이버캡을 어떤 방식으로 운영해 수익을 낼지 등 투자자들이 기대한 주요 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테슬라가 완전 자율주행을 목표로 개발해 현재 판매 중인 소프트웨어 FSD(Full Self Driving)는 아직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한 레벨2 수준이어서 향후 FSD를 적용해 무인택시 사업을 하려면 높은 규제의 문턱을 넘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주요 정보 대한 부재로 실망감이 급격히 커지면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차량 공유 업체 경쟁사인 우버와 리프트는 로보택시 실망에 대한 반작용으로, 주가가 10% 안팎으로 급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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