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있으면 주담대 불가?…다주택자 이미 받았는데
SBS Biz 김성훈
입력2024.10.14 07:38
수정2024.10.14 07:53
차주 가운데 다주택자 비중이 그만큼 높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오늘(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한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2023년 2건 이상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가계의 비율은 평균 32.5%로 집계됐습니다.
연도별로는 2021년 34.2%, 2022년 32.0%, 2023년 31.2% 등으로 매년 30% 선을 웃돌았습니다.
전체 신규 주택담보대출 취급액으로 실제 대출 금액을 추정하면 2021년 335조6천억원, 2022년 324조2천억원, 2023년 332조원 등입니다.
한편, 주택담보대출 규모를 소득 분위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말 기준 소득 5분위(상위 20%)가 전체 주택담보대출의 93.7%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소득 5분위가 지난해 말 전체 가계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8.1%에 달했습니다.
차규근 의원은 "고소득층이 실거주 목적이 아니라 부동산 투기 이득을 누리기 위해 금융 대출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금융 불평등이 자산 불평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부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삼성 반도체 수장 "희망고문 말라"
- 2.금배추에 안 되겠다…양배추로 담갔더니
- 3.삼성 갤럭시 '설정' 사라진다…'알잘딱깔센' AI 기기로 진화
- 4.'위고비' 다음 주 한국 온다…가격은 얼마?
- 5.[단독] "보금자리론 못 갚겠다" 10배 급증
- 6.주말에 한 판 할까…도미노피자가 '반값'
- 7."30% 깎여도 일찍 받겠다"…국민연금 당겨쓰는 사람 확 늘었다
- 8.[단독] 손태승, 처남 회사차 탔다…검찰 압수수색
- 9.휴대폰 누르면 차가 내 앞에…테슬라 비밀병기 드디어 나온다 [글로벌 뉴스픽]
- 10.노벨문학상 한강, '상금 13억원' 세금 없이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