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I 둔화·은행 호실적 주목…다우·S&P500 최고치
SBS Biz 최주연
입력2024.10.14 07:11
수정2024.10.14 07:20
뉴욕증시는 현지시간 11일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9월 미국 도매 물가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고, 은행주가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가 0.97%, S&P 500 지수가 0.61%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나스닥은 0.33% 올랐습니다.
기술 기업들의 상승폭은 금융주나 산업주 등 다른 업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습니다.
애플은 0.65% 떨어졌고 엔비디아는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테슬라는 기대를 모았던 로보택시를 공개했지만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월가에서 쏟아지면서 8% 넘게 급락했습니다.
반면 차량공유 플랫폼 우버와 리프트는 테슬라 로보택시에 대한 실망감의 반작용으로 10% 안팎으로 급등했습니다.
호실적을 공개한 JP모건체이스는 4% 넘게 급등했고 웰스파고는 주당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5% 넘게 상승했습니다.
블랙록은 호실적을 공개한 데 이어서 지난 분기에 2210억 달러의 자금을 새롭게 유치하며 총 운용자산이 크게 늘어났다고 발표하자 주가가 3.63% 뛰었습니다.
미 국채금리는 예상치를 밑돈 PPI 지표에 11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자 단기물 위주로 국채금리가 하락했습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0.04%p 하락한 3.953%에 거래됐고 10년물 국채금리는 보합권에서 마감됐습니다.
국제유가는 초강력 허리케인 '밀턴'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며 원유 수급 우려가 일단 진정되자 소폭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38% 밀린 배럴당 75.56달러에 마감했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0.45% 내린 배럴당 79.04달러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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