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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중시하는 물가 지수가 이미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골드만삭스가 예상했습니다.

11일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가 전년 대비 2.04% 상승했을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CNBC는 골드만이 맞다면 해당 수치는 반올림 기준으로 2%가 돼 연준의 목표치와 마침내 일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시작한지 2년이 지난 후 목표치를 달성하게 되는 셈입니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반적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12~18개월 동안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추세는 크게 낮아졌고 고용시장은 (과열 상태에서) 우리가 완전고용이라고 생각하는 수준으로 냉각됐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장기적인 추세를 더 잘 나타내는 근원 PCE 가격 지수는 전년 대비 2.6%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CNBC는 주거비가 근원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으나 임대료 하락 추세가 향후 지표에 반영되면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으로 연준 관계자들이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CNBC는 정책적 관점에서 볼 때 낮은 인플레이션은 금리 인하를 지속할 수 있는 문을 열어준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얼마나 빨리 움직일지와 관련해서는 아직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덧붙였습니다.

PCE 가격 지수는 오는 31일(현지시간) 발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