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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이전으로 한 달간 문 닫는다"…'코어닥스' 서비스 중단

SBS Biz 이정민
입력2024.10.11 18:16
수정2024.10.15 18:00

사업자 면허 갱신을 앞둔 가상자산거래소들이 잇따라 서비스 중단에 들어갔습니다.

지난달 26일 가상자산거래소 '코어닥스'는 홈페이지에 본사 이전에 따른 시스템 개편과 서버 점검 작업으로 한 달간 서비스 이용을 일시 제한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코어닥스가 밝힌 서비스 이용 제한 기간은 이달 25일까지입니다.

앞서 지난 1월 코어닥스는 이미 한 차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접속을 제한한 바 있습니다.

당시에도 이번 처럼 업데이트를 이유로 서비슬 중단한 바 있습니다.

이후 서비스가 재개 돼 지금까지 운영됐지만 갱신신고를 앞둔 시점이라 이번 서비스 중단을 두고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 "사무실 이전을 한달이나?"
이에 앞서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한 곳인 '플랫타익스체인지'도 지난 7월 18일 오후 4시부터 오는 11월 1일까지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홈페이지에는 '시스템 스케일 업그레이드를 위한 서버점검'이라고만 설명했습니다.

한 가상자산거래소 관계자는 코어닥스의 서비스 점검을 두고 유사할 것이라 추측했습니다. 그는 "사무실 이전을 한 달이나 할 이유가 없다"고 의아해 했습니다.

문을 닫는 거래소에 대한 규정이 금융위원회의 가상자산사업자 영업종료 가이드라인 밖에 없으니 이렇다할 절차나 안내도 제대로 되지 않는 게 현실입니다.

플랫타익스체인지, 여전히 영업중단
[사진=플랫타익스체인지 홈페이지]

3년이 기한인 가상자산사업자 면허를 갱신하려면 코어닥스는 다음 달 1일까지, 플랫타익스체인지(운영사 플렛타이엑스)는 다음 달 7일까지는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갱신 신고를 해야 합니다.

다만 거래소 운영도 안 되는 상태에서 홈페이지에 공지된 이메일 외에는 이용자가 문의할 마땅한 방법도 없어 갱신신고 진행 여부도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코어닥스는 홈페이지 접속도 아예 되지 않아 투자자 불안감은 점점 커지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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