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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가철도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철도건설사업 44개 중 5개 사업만이 예정대로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지난 2010년 완공 예정이었던 경부고속 2단계 사업이 2027년 완공으로 17년 지연된 것을 비롯해 ▲ 보성∼임성리철도 14년(2011→2025년) ▲ 장항선 개량 2단계 11년(2016→2027년) ▲ 포승∼평택철도 11년(2019 →2030년) ▲ 포항∼삼척철도 10년(2014→2024년)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업 시작 자체가 늦어진 경우도 있었습니다

2005년 개시 예정이던 이천∼문경철도는 9년이 지난 2014년에서야 시작됐고, 여주∼원주 복선전철은 8년(2016→2024년), 충청권광역철도는 6년(2016→2022년), 춘천∼속초철도는 6년(2016→2022년)이나 지연됐습니다.

장기간 진행 중인 철도사업도 있었습니다. 

수원∼인천 복선전철은 1995년 시작해 29년째 사업이 진행 중이고, 호남고속 2단계 18년(2006년∼), 서해선 복선전철 14년(2010∼), 진접선 복선전철 10년(2014∼) 등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초 계획으로는 이미 준공됐어야 하지만 올해 9월 현재까지 공사 중인 사업도 22개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