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애국 소비'에…화웨이, 애플 제쳤다
SBS Biz 신다미
입력2024.10.11 15:28
수정2024.10.11 21:11
중국 스마트폰 판매 시장에서 현지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스마트폰이 미국 애플의 아이폰을 46개월 만에 제쳤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장조사업체 시노(CINNO)를 인용, 지난 8월 중국에서 화웨이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46개월 만에 애플에 앞섰다고 오늘(11일) 보도했습니다.
이어 이는 8월 애플을 포함한 외국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보다 12.7% 감소한 187만대라는 중국 정부 싱크탱크인 중국정보통신기술원의 조사와도 일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같은 달 중국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보다 26.7% 증가한 2천405만대로 조사됐습니다.
SCMP는 "최근 애플이 중국 본토에서 고전하는 가운데 미국의 제재를 받는 화웨이의 스마트폰 사업이 부활하면서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화웨이와 애플의 경쟁은 새로운 의미를 띠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 속에 지난해 8월 7㎚(나노미터·10억분의 1m) 첨단 반도체 장착 '메이트(Mate)60 프로'를 발표하며 업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어 같은 해 9월에는 폴더블폰 '메이트 X5', 12월에는 중급 기종인 '노바(Nova) 12', 올해 4월에는 젊은 층을 겨냥한 고급 스마트폰 '푸라'(Pura) 시리즈를 각각 내놓았습니다.
중국 소비자들이 화웨이의 기술 도약에 열광하며 '애국 소비'로 화답한 가운데,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상반기 화웨이 스마트폰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17.5%로 올랐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애플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14% 아래로 떨어졌고, 지난달 새롭게 출시한 아이폰 16은 공식 판매를 개시하기도 전에 할인 마케팅이 펼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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