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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자택 압수수색

SBS Biz 오수영
입력2024.10.11 13:11
수정2024.10.11 13:20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에 대한 부당대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우리은행 본점 등 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지난 8월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검찰 관계자들이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에 대한 부당대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손 전 회장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오늘(11일)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손 전 회장 자택을 포함해 우리은행 전현직 관계자들의 사무실 4곳과 주거지 등 모두 9곳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손 전 회장 자택과 박화재 전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이 최고투자책임자(CIO)로 있는 군인공제회 사무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했습니다.

검찰은 우리은행이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 차주에게 350억원 규모의 부당 대출을 내줬다는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를 넘겨받아 수사 중입니다.

검찰은 대규모 대출이 이뤄진 경위를 조사하며 손 전 회장을 비롯한 당시 경영진이 이같은 대출을 지시 또는 인지했는지 여부를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24일에는 손 전 회장의 처남 김모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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