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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전자 복귀' 코스피, 2610선 회복 시도…美 증시 하락 마감

SBS Biz 김동필
입력2024.10.11 11:15
수정2024.10.11 11:45

[앵커] 

3년 2개월 만의 긴축 종료 소식에 국내 증시도 오르고 있는데요. 

간밤 뉴욕증시가 약세로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는 2600선 안착에 나섰습니다. 

김동필 기자, 오전장 분위기는 좋다고요? 

[기자] 

금리 인하 소식을 소화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요. 

조금 전 11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0.4%가량 오르며 2610선 돌파를 시도 중입니다. 

개인과 기관이 3천억 원 사들이면서 상승장을 이끌고 있는데요. 

다만 오늘(11일)도 외국인들의 순매도가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어제(10일) 5만 원대로 내려온 삼성전자는 2% 가까이 반등하면서 장중 6만 전자 복귀에 성공했고요. 

삼성물산이나 현대건설 등 건설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KT&G는 외국인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루 만에 크게 내리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0.1%대 상승하며 78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어제 1천355원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은 5원가량 하락하면서 1천340원대로 내려왔습니다. 

[앵커] 

간밤 뉴욕증시는 약세로 마감했죠? 

[기자] 

일제히 하락했는데요. 다우지수가 0.14%, S&P500 지수가 0.21%씩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엔비디아의 1% 넘는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0.05% 하락했습니다.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 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이 끈질기다는 점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년 2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데 따른 고용 불안이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여파로 올랐는데요. 

'서부 텍사스산 원유'와 브렌트유 모두 3% 넘게 뛰었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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