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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뉴스메이커] 레이 달리오·제이미 다이먼·제프리 힌턴

SBS Biz 고유미
입력2024.10.11 10:39
수정2024.10.11 11:04

■ 세계는 경제는 '이번 주 뉴스메이커' - 고유미 외신캐스터 

계속해서 이번주 시장이 주목한 주요 인사들의 발언들 확인하겠습니다. 

고유미 캐스터, 전해주시죠. 

◇ 레이 달리오

다음 달 미 연준의 금리 결정에 대한 전망이 계속 쏟아졌는데요.

이런 가운데 지난달 열린 FOMC 회의에서는 빅컷이냐 스몰컷이냐를 두고 막판까지 의견이 분분했던 것으로 확인됐죠.

이에 따라 다음 달 또 한차례 빅컷 금리인하는 없을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시장에선 이제 '동결'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는데요. 

'헤지펀드 대부'로 불리는 억만장자 투자자, 레이 달리오도 다음 달 큰 폭의 금리인하를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오히려 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레이 달리오 /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창립자: 금리가 큰 폭으로 인하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현재 경제는 대체로 비교적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지금의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상황 그리고 대선이 있는 해라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시장은 금리인하를 지나치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리스크는 인하보다는 오히려 인상 쪽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 제이미 다이먼

반면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지난달 연준의 빅컷이 옳은 결정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연준의 움직임에 비판적인 발언을 내놨었는데, 사뭇 달라진 모습이죠.  

다이먼 CEO는 이제는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는데요. 

다만 인플레이션을 부활시킬 만한 요인들이 매우 많다고 경고했습니다. 

[제이미 다이먼 / JP모건체이스 CEO: 현재와 미래를 분리해서 봐야 합니다. 인플레이션은 분명히 내려오고 있습니다. 연준은 경기침체를 야기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실업률은 오르고 있습니다. 연준은 금리를 인상했습니다. 늦었지만 매우 빠른 속도로 5%까지 인상했습니다. 이는 옳은 결정이었고, 이제는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맞습니다.]

◇ 제이미 다이먼/ 제프리 힌턴 

제이미 다이먼 CEO는 인공지능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AI가 많은 것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일자리를 빼앗는 등 위험도 따르겠지만, 이로운 점들이 훨씬 더 많을 것이라며 AI를 적극 지지했습니다. 

반면 AI 머신러닝의 기초를 확립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제프리 힌턴 교수는 AI의 위험에 대해 훨씬 더 걱정하는 듯한 모습인데요. 

옳은 방향으로 가기 위한 연구를 더 많이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제이미 다이먼 / JP모건체이스 CEO: 현재 가장 중요한 이슈는 AI로, 이는 많은 것을 바꿀 것입니다. 기술이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는 우려는 항상 있어왔지만, 큰 그림을 봐야 합니다. 가끔은 일자리를 빼앗기도 하지만, 큰 맥락에서 보면 기술 덕분에 인류는 점점 더 나아졌고, 수명은 길어졌습니다. GDP가 오르고, 생산성이 향상되며, 건강이 좋아지고, 근무 시간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로운 점들이 매우 많습니다.]

[제프리 힌턴 / 2024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AI가 엄청난 이점과 생산성 향상 그리고 모두에게 더 나은 삶을 가져다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특히 헬스케어 부문에서 그럴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특히 AI가 우리보다 더 똑똑해졌을 때, 우리가 그것을 통제할 수 있을지 그 누구도 확실히 알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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