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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證, 카카오 목표가 10%↓…"수익성 회복 어려워"

SBS Biz 조슬기
입력2024.10.11 09:52
수정2024.10.11 09:53


한국투자증권은 11일 카카오에 대해 회사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악화되고 있다며 목표가를 기존 5만 원에서 4만5천 원으로 10%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0년 11%였던 영업이익률(OPM)이 2024년에는 6.1%까지 하락했다"며 "콘텐츠 사업 부진으로 매출 성장률이 하락하는 가운데 전반적인 수익성까지 악화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익성 회복을 위해 광고, 커머스 등 코어 사업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브레인, 헬스케어 등 적자 규모가 큰 뉴 이니셔티브(new initiative)의 적자 규모를 축소하는 것이 현재 카카오의 전략이라는 설명입니다. 

아울러 정 연구원은 "2021년 이후로 감소해 온 이익이 2025년에는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지만 여전히 글로벌 유사 비교기업(peer)에 비해 높은 밸류에이션을 갖고 있다"면서 "아직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탑 라인 성장률도 부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과거 주가 상승을 견인해 온 사업 확장 전략이 작동하기 어려워진 환경인 만큼 새로운 성장 전략에 관한 대안 제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3분기 실적 전망과 관련해서는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600억 원, 1천217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인 1천371억 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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