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조간브리핑] 한강, 한국 최초로 노벨문학상 수상…"시적 소설"평가

SBS Biz
입력2024.10.11 06:51
수정2024.10.11 07:23

■ 모닝벨 '조간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한강, 한국 첫 노벨문학상

중앙일보는 한국인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소설가 한강 씨가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2016년 소설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지 8년 만입니다.

한국인의 노벨상 수상은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화상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작가가 역사의 상처와 직면하고, 인간 삶이 부서지기 쉬움을 표현한 강렬한 시적 산문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 尹-이시바 첫 정상회담…"한일 입국절차 간소화 등 교류확대"

동아일보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의 정상회담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양국 정상은 관계 개선을 지속해 나가자는 데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또 양국 국민의 입국 절차 간소화 논의에 속도를 내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일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를 계속 면밀히 가동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 "현장서 승부"…삼성 R&D 인력, 공장으로

매일경제신문은 삼성전자가 현장 중심의 전방위적 조직 개편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삼성 반도체 담당인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은 설비기술연구소를 비롯한 R&D 인력을 제조시설인 '팹' 단위 산하로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첨단 반도체를 빠른 속도로 개발하고 양산하는 데 성공하려면 개발과 생산간 밀접한 협업이 절실하다는 것이 삼성전자 안팎의 판단입니다.

이를 위해 R&D 조직을 현장 라인에 상시 배치하고, 인사고과 권한도 본부가 아닌 현장 라인에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쟁력을 상실한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은 철수할 계획입니다.

◇ 코너에 몰린 고려아연의 반격 공개매수가 90만원대로 올릴 듯

한국경제신문은 고려아연이 오늘 자사주 공개매수 가격 인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고려아연은 오늘 오전 이사회를 열고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83만원에서 추가 인상하는 방안을 다룹니다.

“더 이상 공개매수가를 올리지 않겠다”는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의 승부수에 맞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마지막 카드라는 게 투자은행(IB)업계의 해석입니다.

MBK연합을 유인하려면 고려아연은 공개매수가격을 90만원대 중반까지 높여야 합니다.

다만 공개매수가격을 대폭 상향 조정하면 최 회장과 이에 동의한 이사진의 배임 리스크가 커지게 됩니다.

◇ K제약 리가켐바이오 日에 1조원 기술이전

매일경제신문은 국내 항체·약물 접합체(ADC) 분야를 선도하는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가 일본 오노약품공업과 기술이전 계약 2건을 체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규모가 공개된 1건의 기술이전 계약 금액만 최대 7억달러(약 9435억원)에 달합니다.

이번 계약으로 일본 오노약품은 고형암에 한해 리가켐바이오의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글로벌 개발·상업화 관련 독점 권리를 확보합니다.

신약 개발에 성공해 상업화한 이후 순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로 받을 수 있습니다.

양사는 ADC 플랫폼 기술 자체에 대한 공동 연구 및 라이선스 계약도 체결해 타깃 독점에 대한 선지급금과 연구개발 및 상업화로 인한 단계별 마일스톤에 더해 순매출액에 따른 로열티가 별도 지급됩니다.

◇ WGBI '깜짝 편입'에…10년 이상 장기채 투자 호재

한국경제신문은 한국이 세계 3대 국채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하면서 채권시장이 들썩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어제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13%포인트 떨어진 연 2.908%에, 20년 만기 국채는 0.01%포인트 하락한 연 2.937%에 장을 마쳤습니다.

시장 예상을 깬 WGBI 편입 소식에 장기 국채 위주로 강세 압력이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WGBI 편입으로 새롭게 투입되는 대규모 외국인 자금이 대부분 만기 10년 이상 장기 국채로 몰릴 가능성이높은데요.

WGBI 편입은 내년 11월부터지만 국채값 상승을 고려해 선제 매수에 나선 투자 수요가 몰릴 수 있습니다.

이 영향으로 채권 개미들의 장기 국채 매수세가 가팔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