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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물가·실업지표 엇갈려…11월 금리인하 폭은?

SBS Biz 김동필
입력2024.10.11 05:46
수정2024.10.11 06:15

[앵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끈적한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해 8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요.

김동필 기자, 먼저, 인플레이션이 예상치를 웃돌았다고요?

[기자]

미 노동부는 현지시간 10일 미국의 9월 CPI가 1년 전보다 2.4%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21년 2월 이후 3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꾸준히 내려가고 있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1년 전보다 3.3% 증가했는데요.

대표지수와 근원지수 모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를 0.1% 포인트씩 웃돌았습니다.

[앵커]

고용지표도 예상을 크게 벗어났어요?

[기자]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5만 8천 건으로, 한주 전보다 3만 3천 건 증가했는데요.

작년 8월 초 이후 1년 2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자 전문가 전망치인 23만 1천 건도 큰 폭으로 웃돌았습니다.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대폭 늘었다는 건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릴 근거가 됩니다.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1월 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은 13%로 줄고, 금리를 0.25% 포인트 낮출 확률은 87%까지 올랐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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