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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긴 인플레…비트코인, 6만 달러 아래로

SBS Biz 김동필
입력2024.10.11 04:15
수정2024.10.11 04:16


비트코인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물가상승 둔화세에 6만 달러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오늘(11일) 오전 4시 10분 기준 미국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55% 내린 5만 9천327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달 19일 이후 약 20일 만입니다. 비트코인은 오전 3시쯤 5만 8천달러선까지 내리기도 했습니다.

어제만해도 6만 2천달러 인근에서 가격대를 형성했는데,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영향으로 하락세로 전환해 낙폭을 키웠습니다.

9월 미국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하며, 2021년 2월 이후 3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3%, 전월 대비 0.3% 각각 상승했습니다.

CPI 둔화 속도가 시장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54% 내린 2천348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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