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오스 정상회의, “3년간 5억달러 지원…인프라 협력 가속 기대”
SBS Biz 우형준
입력2024.10.10 22:34
수정2024.10.10 22:42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한국은 라오스의 2030년까지 중진국 진입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 함께 할 것"이라며 라오스내 우리 기업 활동 지원과 우리 국민의 안전을 당부했습니다.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라오스 비엔티안을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올해 아세안 의장국 라오스의 통룬 시술릿 국가주석과 한-라오스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의장국 라오스의 성공적인 아세안 정상회의 개최를 축하한다"며 "올해 아세안 정상회의 주제인 연계성과 회복력 강화, 공급망 관리, 기후위기, 디지털 전환과 같은 도전 과제들을 함께 해결하는 데 필요한 시의적절한 시도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1995년 한국과 라오스의 재수교 이래 투자, 인프라, 환경, 노동, 인적교류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관계가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한국은 라오스의 3대 개발협력 파트너이자 5대 투자국으로, 라오스의 2030년까지 중진국 진입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 함께 할 것"이라며 "라오스 내 우리 기업 활동과 국민의 안전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통룬 주석은 "그동안 한국이 여러 측면에서 라오스를 지원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한-라오스 간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확대해나가자"고 말했습니다.
대외경제협력기금 3년간 5억달러 지원
양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내년 한-라오스 재수교 30주년을 맞아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날 한-라오스 정상회담 계기에는 기후변화협력 기본약정과 한-라오스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기본약정, 산림 파괴 방지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사업 협력에 대한 기관 간 약정 등이 체결됐습니다.
기본 약정에 따라 우리 정부는 라오스 정부에 올해부터 2027년까지 이전 약정과 동일한 미화 5억 달러를 지원합니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은 개발도상국의 경제·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개도국 정부에 장기·저리 조건으로 빌려주는 자금입니다.
기재부는 "이번 기본 약정을 계기로 수자원·교통 등 고부가가치 인프라 분야에서 양국 간 활발한 협력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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