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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디딤펀드, 호주 '마이슈퍼' 참고…인플레 이상 수익"

SBS Biz 지웅배
입력2024.10.10 17:10
수정2024.10.10 17:12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자사 디딤펀드 '한국투자 디딤CPI+펀드'에 대해 "인플레이션 방어에 주력해 안정적 수익을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투운용은 오늘(1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 디딤 펀드의 장점과 운영 방향을 설명했습니다. 디딤펀드는 은퇴 자금 마련에 특화한 업계 공통 상품으로, 지난달 말 25개 운영사가 '1사 1펀드' 원칙에 따라 출시했습니다.

한투운용 디딤펀드는 'CPI'(소비자물가지수의 5년 동안 연환산 증가율)보다 더 높은 수익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로, 호주의 유명 퇴직연금 상품인 '마이슈퍼'(MySuper)를 참고해 설계됐습니다. 국내외 주식·채권을 주축으로 하면서, 물가 상승과 연관성이 큰 ▲금 ▲미국 물가채 ▲호주 주식 ETF ▲리츠▲인프라 자산 등을 20%씩 편입했습니다.

한투운용 디딤펀드의 설정 이후 수익률은 24.74%다. 강성수 한투운용 솔루션담당 상무는 "물가 상승은 은퇴자금의 실질 구매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인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대처하고자 했다"며 "호주 주식은 금융·원자재 업종이 중심으로 인플레이션 때 혜택을 보기 때문에 포함시켰다"고 말했습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도 오늘 자사 디딤펀드인 '에셋플러스 디딤 굿밸런스 펀드'를 소개하며 "주식과 채권 펀드로 균형 있는 수익을 올리겠다"고 전했습니다. 에셋플러스 디딤펀드는 미국·유럽·아시아 등에 투자하는 주식 펀드와 국공채·통안채 중심의 채권 펀드를 담습니다.

투자 위험 등급은 전체 6등급 중 '4등급'(보통위험)입니다. 진준서 에셋플러스운용 글로벌운용팀장은 "주식과 채권에 고루 투자하며, 구조가 명확한 만큼 자산 비율 조정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연평균 7∼9% 수익을 목표로 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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