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 전 임원 친인척 신용정보 등록하겠다"
SBS Biz 김성훈
입력2024.10.10 16:14
수정2024.10.10 16:26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그룹사 전 임원의 동의를 받아 친인척에 대한 신용정보를 등록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10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전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논란과 관련한 재발 방안에 대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관련 질의에 임 회장은 "그룹사 전임원의 동의를 받아서 친인척에 대한 신용정보를 등록시키겠다"며 "대출 취급 시에 처리지침도 마련을 하고 사후 적정성 검토 등 엄격한 관리 프로세스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영진에 대한 견제·감독을 위해 사외이사만으로 구성되는 윤리 내부통제위원회를 저희가 신설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임 회장은 "그 직속으로 윤리경영실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외부 전문가가 수장이 되는 그런 감시 기능 내부자 신고제도 이런 것을 통할할 수 있는 기관을 만들겠다"고 전했습니다.
또 임원 선임 절차와 관련해선 "회장의 권한과 기능을 조절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계열사 임원 인사에서 지주사와 사전 합의한다는 내용을 폐지하고 계열사 자율 규정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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