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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가계부채 증가 폭 둔화…산업銀 부산이전 추진"

SBS Biz 박연신
입력2024.10.10 14:54
수정2024.10.10 15:09

[앵커]

국회에서 정무위원회 국정감사가 진행 중인데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가계부채에 대해 "증가 폭이 둔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연신 기자, 내일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부동산과 가계부채가 최대 변수인데 가계부채에 대해 금융위원장이 이야기를 했군요?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가계부채에 대해 "지난달 상당히 증가 폭이 둔화했다"고 진단했는데요.

김 위원장은 "스트레스 DSR 2단계 도입 등의 영향을 받아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평가했습니다.

가계부채 급증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정책 대출 부분과 관련해서는 "정책대출이 둔화할 경우, 저소득층의 주택 마련이나 전세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전반적 균형을 잡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새출발기금은 "요건을 완화한 뒤 신청하는 증가 폭이 늘고 있다"며 현장 얘기를 담아 제도 개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한 얘기도 나왔네요?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모두 속도감 있게 적극적인 노력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는데요.

김 위원장은 "인력을 내려보내는 등 계획대로 진행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들은 "법률 근거가 명확해야 한다"며 법 개정에 대해 빠른 촉구를 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오후부터 진행되는 정무위 국감에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이 출석했는데요.

이번 임 회장의 국감 증인 출석은 금융회장 가운데 첫 사례가 됩니다.

임 회장은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관련 경위와 대응에 관련 질의를 받을 예정입니다.

이 행장은 담보대출 사기 사건 등 내부통제와 관련한 질의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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