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스타리카서 항암제 점유율 90%"
SBS Biz 김기송
입력2024.10.10 14:47
수정2024.10.10 15:11
오늘(1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중미 주요국 중 하나인 코스타리카에서 셀트리온 항암 제품들이 9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 중입니다.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는 코스타리카에서 2019년 출시와 동시에 중미 지역 유통 파트너사 '스테인(Stein)'을 통해 국가입찰에서 낙찰된 이후 매해 수주를 거듭해 현재까지 6년 연속으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도 2021년부터 국가입찰에서 수주 성과를 이어오며 코스타리카 시장을 선점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또 다른 중미 지역 주요국인 과테말라에서도 트룩시마 점유율을 70%까지 확보하는 데 성공했으며, 도미니카공화국에서는 허쥬마와 트룩시마가 모두 80%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해 처방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미 지역은 대부분 국가입찰 방식으로 의약품 공급이 이뤄지는데 수주에 성공할 경우 독점에 가까운 점유율을 한 번에 확보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존 입찰 기간이 만료되면 신규 입찰 대신 공급 기간을 연장하는 경우가 많아 출시 초기 성과가 매우 중요합니다.
셀트리온은 이달 에콰도르를 시작으로 중미 지역에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출시에 본격 돌입할 계획입니다. 강경두 중남미 지역 담당장은 "기존 제품들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유지하는 한편, 베그젤마 등 출시를 앞두고 있는 후속 제품으로 성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영업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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