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광고에 김건희 여사 등장?…"유명인 도용 심각"
SBS Biz 신다미
입력2024.10.10 13:39
수정2024.10.10 13:42
[알리익스프레스 광고에 게시된 김 여사 도용 이미지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제공=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오늘(10일) 중국계 알리익스프레스 등 해외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김건희 여사를 비롯한 한국 유명인 얼굴이 무방비로 도용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한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에게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800만명에 달하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한국 유명인 인격 도용이 심각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어 국감장 화면에 알리익스프레스 광고를 띄웠습니다. 화면에는 김 여사 대외활동 사진을 도용한 옷 광고 사진이 등장했습니다.
이 의원은 화면을 가리키며 "이렇게 '익숙한 여성분' 사진도 다수 도용됩니다. 누군지 바로 식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이트 검색창에 (김 여사) 중국 음차 발음으로 '진 젠시'(Jin Jianxi)를 넣으면 광고가 엄청나게 많이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알리익스프레스에 이런 상품이 등록되면 2차 광고를 통해 페이스북 등에도 굉장히 많이 유포된다"며 "과기부가 이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강 차관은 "이 유형에 대해 해외 업체와 협의해본 적은 없다"며 "방통위와 협의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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