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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인민은행, 95조원 규모 스와프 플랫폼 개설…증시 부양책 [중국 중앙TV]

SBS Biz 이한나
입력2024.10.10 11:26
수정2024.10.10 11:28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적격 증권사와 펀드, 보험회사를 지원하기 위해 '증권, 펀드, 보험회사 스와프 퍼실리티'(SFISF)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중국중앙TV(CCTV)가 오늘(10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금융기관들은 이 플랫폼 개설에 따라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편입 주식과 기타 자산을 담보로 제공해 인민은행의 국채, 어음 등 우량 유동성 자산을 교환할 수 있습니다.

초기 운영 규모는 5천억위안(약 95조원)으로, 상황에 따라 규모는 확대됩니다.

인민은행은 이날부터 자격을 갖춘 증권사와 펀드, 보험사로부터 관련 신청을 받습니다.

앞서 판궁성 인민은행장은 지난달 24일 3대 금융수장 합동 기자회견에서 "금융회사가 주식을 매수하기 위한 자금에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크게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금융회사들이 주식 매입 자금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면서 증시에 힘을 보태기 위한 조치라고 짚었습니다.

지난달 말 중국 당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 이후 급등세를 타던 중국 증시는 지난 8일 중국 거시경제 주무 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내놓은 경기 회복 대책에 대한 실망감 때문에 전날 7%대 폭락세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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