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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다시 테슬라 쓸어 담았다…3분기 외화증권 보관액 또 역대 최대

SBS Biz 김동필
입력2024.10.10 11:22
수정2024.10.10 12:02

[앵커] 

서학개미는 3분기에도 바빴습니다. 

여러 불안요소를 뚫고서도 사상 최대 투자금을 경신한 모습인데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필 기자, 분기 사상 역대 최대치였죠?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분기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1천379억 달러로 분기 사상 역대 최대입니다. 

작년보다는 42.7%, 지난 2분기보다는 8.3%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1천억 달러 넘은 뒤 4분기 연속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들어 300억 달러 불어나면서 해외주식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 주식 보관액이 1년 전보다 47.3% 증가했고요. 

일본도 36.7%, 홍콩도 9%가량 늘었습니다. 

특히 홍콩은 작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200억 달러를 회복했습니다. 

[앵커] 

투자자들이 주목한 종목은 어떤 건가요? 

[기자] 

테슬라나 엔비디아, 애플 등 미국 주식이 대부분이었는데요. 

특히 엔비디아가 주춤하는 사이 테슬라가 1위를 탈환했습니다. 

결제금액도 직전분기보다 500억 달러 불어나면서 1천700억 달러를 넘었는데요. 

결제금액 1위는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제치고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ETF가 차지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레버리지 상품을 결제하면서 AI 반도체 상승장에 베팅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또 미국이 아닌 해외에서는 일본에 상장된 엔저를 기반으로 미 장기 국채에 투자하는 ETF가 국내 투자자에서 인기였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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