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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훈풍에 코스피 2600선 회복…'6만전자' 붕괴

SBS Biz 엄하은
입력2024.10.10 11:22
수정2024.10.10 11:37

[앵커] 

뉴욕 증시에서 신기록이 또 나왔고, 코스피는 2600선을 회복했습니다. 

금리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커졌고 채권시장에서도 대형 호재가 나왔습니다. 

엄하은 기자, 증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코스피 지수는 오늘(10일) 오전 11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5% 올라 2600선을 넘었습니다. 

외국인이 또 매도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3천억 원 사들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SK하이닉스는 5% 가까이 오르며 18만 6천 원대에 거래 중입니다.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평균 전망치를 밑돈 삼성전자는 6만 원 선이 깨지면서 5만 9천 원대에 거래 중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4% 떨어져 770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소폭 오른 1349원대에 거래 중입니다. 

[앵커] 

뉴욕증시도 좋았죠? 

[기지] 

그렇습니다. 

다우지수는 1.03% 오른 4만 2512에, S&P와 나스닥 각각 1만 8291.62, 5792.04에 마감했습니다. 

특히, S&P500 지수는 7 거래일, 다우지수는 3 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치를 각각 다시 경신했습니다. 

지난달 미 연준 FOMC 의사록에서 향후 기준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나타났지만 국제 유가 하락세 등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우량주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가 이어졌는데요.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중 보잉과 세일즈포스를 제외한 28개 종목이 상승했습니다. 

TSMC 9월 매출이 예상을 웃돌면서 퀄컴 등 인공지능과 반도체 관련주가 대체로 상승했습니다. 

엔비디아는 0.18% 하락했지만 지난 한 달간 25% 상승했다고 미 CN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업계는 이틀간 미국 증시 훈풍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일 수 있지만, 전날 중국 증시 급락 등 변동성 불씨는 살아있다고 전망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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