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또 오른다, 일단 질러'…청약통장 넣고 보자?
SBS Biz 신다미
입력2024.10.10 09:53
수정2024.10.10 10:33
올해 3분기(7∼9월) 수도권 분양시장에 접수된 1순위 청약통장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배 수준으로 급증했습니다.
오늘(1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수도권 분양시장에서는 1만5천718가구가 일반공급됐으며 여기에 접수된 1순위 통장은 68만5천903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3분기 수도권 분양시장에 접수된 1순위 청약통장(17만1천529건)보다 300% 급증했습니다.
2021년 3분기(36만1천353건)나 2022년 3분기(2만4천47건) 접수 건수와 비교해도 월등히 많은 수치입니다.
리얼투데이는 집값 상승과 공급부족 우려,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을 서두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수도권의 경우 개발 가능한 토지가 부족하고 토지가격 상승으로 사업 착수도 어려운 상황이어서 새 아파트 부족 상황은 지속될 것"이라며 "이런 분위기 속에서 금리 인하 기대감까지 퍼지자 집값 상승을 걱정하는 수요자들이 청약통장을 활용해 내 집 마련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라고 말했습니다.
리얼투데이는 4분기에도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청약 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리얼투데이 측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빅컷 단행으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무게가 실리고 있으며, 이는 수도권 집값 상승을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면서 "내 집 마련을 위해 청약통장을 꺼내는 수요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농지 7년 경작하고 팔았는데, 양도세 폭탄? 왜?
- 2.'버핏이 주식 팔 때 팔았어야 했는데'…개미들 한숨
- 3.금감원 "압류 계좌로 잘못 보낸 돈, 돌려받지 못할 수도"
- 4.100억 자산가 6.4억 세금 아낀다…배우자 상속세 폐지
- 5.트럼프 폭탄선언에 비트코인 2%·이더리움 9% 하락
- 6.'진양곤TV' 스탠바이…HLB 디데이 임박에 주가 출렁
- 7.[단독] 메리츠화재, MG손보 인수 결국 포기…내일 통보
- 8.이러다 동네식당 문 다 닫을판…두 달새 20만명 폐업
- 9.'이러다 동네식당 문 다 닫을라'…IMF 때보다 줄어든 자영업자
- 10.'같은 서울인데, 이 동네 왜 이래'…1년 새 7억 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