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청약 당첨됐다고 문자?…덜컥 누르면 스미싱
SBS Biz 신다미
입력2024.10.10 09:32
수정2024.10.10 10:33
[스미싱 범죄 (PG) (사진=연합뉴스)]
최근 불법 스팸 문자가 급증하면서 스미싱(문자 결제 사기) 피해도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상휘 의원(국민의힘)은 오늘(1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국정감사에서 최근 5년간 스미싱 범죄가 발생 건수는 8배, 피해 금액은 36배나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제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207건이던 스미싱 피해 건수는 지난해 1천673건으로, 피해 금액은 같은 기간 4억원에서 144억원으로 급증했습니다.
스미싱 문자 탐지 건수는 2020년 95만 건에서 지난해 50만3천 건으로 줄었다가 올해 들어서는 8월까지 109만3천 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문자 사기 분석 현황을 보면 공공기관 사칭 유형이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116만여 건으로 전체 71%를 차지했고, 청첩장·부고장 등 지인 사칭형도 27만여 건(16.8%)으로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이 의원은 "최근에는 카카오나 텔레그램 메신저 앱에서 금융거래 정보 등을 요구하는 메신저 피싱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데 한국인터넷진흥원 대응은 문자 메시지에 국한돼 있다"고 개선책을 주문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전 재산 21억 보이스피싱 당한 70대…은행 뭐했나
- 2.수도권 제2순환 '파주∼양주' 구간 고속도로 내일 개통
- 3.해태제과·CJ대한통운, 담배꽁초 하나로 300억 소송전
- 4.[트렌딩 핫스톡] 퀀텀 컴퓨팅, 나사와 계약 체결⋯주가 52% 폭등
- 5.토요일 눈 '펑펑' 쏟아진다…일요일엔 한파
- 6.[어제장 오늘장] 오늘 일본은행 기준금리 발표…시장 분위기 흐름 주목
- 7.[단독] 신한銀, 500명 희망퇴직 신청…서른아홉 행원, 어디로?
- 8.'겁나서 한국 못가' 사우디 왕자 취소...계엄이 다 망쳤다
- 9.평생월급 퇴직연금 더 받는 비결은?…금감원 꿀팁
- 10.연봉 7000만원 직장인, 월급 30만원 더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