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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의견 대립' FOMC 회의록에도 강세…다우·S&P 사상 최고 경신

SBS Biz 최주연
입력2024.10.10 06:55
수정2024.10.10 07:17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향후 금리인하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웠지만,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오늘 저녁 공개될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가 각각 1.03%, 0.71%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 지수는 0.6% 뛰었습니다. 

빅테크 주가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엔비디아는 5일간의 상승세를 끊고 0.18% 떨어졌고, 알파벳은 미국 법무부가 구글의 분사 명령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59% 하락했습니다. 

테슬라는 로보택시 공개를 하루 앞두고 1.41% 내렸습니다. 

반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1.67%, 0.66% 뛰었습니다. 

브로드컴은 TSMC의 매출 호조세에 힘입어 반도체주가 상승한 가운데 3%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미 국채금리는 FOMC 의사록이 공개된 이후 금리 인하 속도가 더뎌질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0.04%p 오른 4.075%에 거래됐고 2년물 국채금리는 0.04%p 상승한 4.022%에 마감됐습니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갈등이 일시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중국의 2차 경기 부양책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45% 내린 배럴당 73.24달러에 마감했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0.78% 떨어진 배럴당 76.58달러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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