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신재원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오늘(10일) 장에서 뜨거웠던 종목들 살펴보시죠.

'알파벳'은 1.53% 하락했습니다.

미국 법무부가 구글의 강제 기업 분할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구글의 지배력이 현재 급성장 중인 인공지능 분야로까지 확대되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로 풀이되는데요.

그러나 빅테크 분석의 대가인 댄 아이브스에 따르면, 구글의 기업 분할은 아직은 실현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르카듐 리튬'은 31%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호주 최대 광산기업 리오 틴토가 아르카듐 리튬을 약 67억 달러에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최근 리튬 가격이 공급 과잉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리튬 이온 배터리 수요 급증에 대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됩니다.

이번 거래로 아르카듐의 리튬 사업이 리오 틴토의 포트폴리오에 통합될 예정인데요.

2028년 말까지 아르카듐의 리튬 생산 능력을 두 배로 늘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스테라 랩스'는 15.6% 급등했습니다.

아스테라는 AI분야에 필수인 데이터센터 연결 칩을 판매하는데요.

새로운 데이터센터 스위치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회사측은 신제품이 AI 데이터 흐름에 최적화되어 있어서, 출시 시간 단축 등의 장점이 있을 것으로 언급했는데요.

현재 브로드컴이 해당 분야 시장을 장악한 상황에서, 아스테라가 이 제품으로 경쟁 우위를 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모건 스탠리는 목표주가를 기존 55달러에서 74달러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어서 중학개미 브리핑입니다.

중국증시는 국경절 연휴로 지난 8일에 10월의 첫 거래를 시작했는데요.

대규모 부양책에 힘입어 랠리를 이어갔었지만, 결국 추진 속도에 대한 실망감이 확산되면서 그다음 날,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5위는 'CATL'입니다.

배터리시장에서의 점유율 증가율이 놀랍습니다.

올해 1~8월까지 CATL의 점유율은 37.1%로 1위를 차지했는데요.

CATL은 현재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뿐 아니라, 테슬라 등에서도 사용되고 있죠.

또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에상되는 리튬 가격도 주가에 힘을 보탰는데요.

이에 중학개미가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4위는 중국 1위 조미료업체인 '해천미업'입니다.

경기 부양책을 타고 해천미업의 주가도 불기둥을 세웠습니다.

중국 정부가 부양책을 통해 내수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수출을 장려하고 제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좋은 흐름을 보였는데요.

이에 중학개미가 매수 우위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3위는 중국 대표 리튬업체 '천제리튬'입니다.

바닥을 쳤던 리튬 가격이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리튬은 공급과잉으로 최근 2년간 가격이 90% 하락했는데요.

하지만 세계 최대 리튬 생산 업체 앨버말이 리튬 공장 건설을 중단했고, 또 CATL도 리튬 생산을 일부 중단하면서 공급량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는 한편 리튬 이온 배터리 수요는 급증하고 있는데요.

이에 중학개미가 강한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2위는 '항서제약'입니다.

미국 FDA로부터 HLB가 임상사이트 실사 일정을 통보받았습니다.

이 소식에 주가가 연일 상승세였는데요.

예상보다 일찍 일정이 확정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중학개미가 차익실현에 나섰습니다.

1위는 '비야디'입니다.

CATL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놀라운 점유율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야디는 16.4%로 2위를 기록했는데요.

특히 중국 내수 시장에서 탈피해 아시아와 유럽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높이고 있습니다.

한편 비야디는 올해 1월~8월까지 220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야심 찬 포부도 밝혔는데요.

2025년까지 멕시코에서 전기차 10만 대 판매를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