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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간 배달앱…결국 차등 수수료 카드 꺼냈다

SBS Biz 정대한
입력2024.10.08 17:45
수정2024.10.08 18:26

[앵커] 

배달 수수료로 논란이 되고 있는 배달앱 대표들이 줄줄이 국회로 소환됐습니다.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는 결국 '차등 수수료' 카드를 꺼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정대한 기자, 배달앱 대표들이 출석했다고요?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가 오늘(8일) 오전부터 현재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의 피터얀 반데피트 대표와 쿠팡이츠 서비스 김명규 대표가 출석했습니다. 

이들 대표에 대한 질의는 조금 전인 오후 6시쯤부터 본격 시작됐는데요, 앞서 오전 국감부터 수수료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들어보시죠. 

[서왕진 / 조국혁신당 의원 : 소상공인들의 고통이 너무 심각한데 그에 비해서 배달의민족이나 쿠팡이츠 같은 대기업들은 엄청난 이익을 얻고 있기 때문에 정부의 정책이 정교하지 않으면 오히려 정부의 예산이 배달의민족이나 쿠팡이츠의 배만 불린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앵커] 

배달앱들이 '차등 수수료' 방안을 제시했다는데 어떤 내용이죠? 

[기자] 

오늘 국감과 함께 공정거래위원회가 주축이 된 배달앱 상생협의체가 조금 전 마무리됐는데요, 이 자리에서 배민은 차등수수료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현재 입점업체들에 일률적으로 9.8%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는데 입점업체들을 매출별로 분류해서, 매출 수준이 낮을수록 수수료율을 최저 2%대까지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쿠팡이츠도 마찬가지로 현재 9.8%의 일률적인 수수료율을 최저 2%대까지 차등적용하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다만 이 같은 차등안을 입점업체 측이 받아들일지가 관건인데요, 공정위는 최종권고안을 이달 안에 발표한단 계획입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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