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진 삼성전자 부사장 “국내 태블릿 PC 보증기간 개선 검토”
SBS Biz 이민후
입력2024.10.08 16:58
수정2024.10.08 16:59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부사장과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갈무리=연합뉴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부사장이 오늘(8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태블릿 PC의 국내 보증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은 국내에서 삼성전자 태블릿 PC의 보증기간은 1년인데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 일부 해외에서는 2년으로 국내보다 1년 더 길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태블릿 PC 사용 가구 유형별 통계를 보면 미취학 자녀가 있는 가구가 55%이고 초중고 자녀가 있는 가구가 57%"라며 "인공지능(AI) 교과서가 도입되면 아이들의 태블릿 PC 이용이 훨씬 많아질 텐데 보증기간이 해외와 차이가 난다면 소비자에게 부담이 전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 제품의 국내 가격과 해외 가격이 차이가 난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정 부사장은 이 같은 지적에 "삼성전자 제품은 지금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에 적시된 권고사항을 바탕으로 소비자 서비스 보증기간을 운영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에 김 의원이 "자국민을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전향적으로 보증기간을 스마트폰의 2년과 동일하게 할 방법을 고민하고, 타당하다면 진행하는 것이 삼성전자의 몫"이라고 말하자, 정 부사장은 "휴대전화 서비스 보증기간을 연장할 때와 같이 전체 산업 제조사나 정부 부처, 소비자 등 여러 의견을 듣고 협의해서 개선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임금체불 티맥스A&C, 결국 전직원 대상 권고사직
- 2.같은 자격증이 아니다?…변호사·회계사 90%는 '쩔쩔'
- 3.국민연금 가입 33만명 '뚝'…못 받을까봐?
- 4.[단독] 갑자기 대부업체에 460억 대출?…직원 실수로 "신용점수 폭락"
- 5."왜 배달 안되지?"…여의도 일대서 배달 3사 서비스 중단
- 6.'157만명 빚 갚고나니 빈털터리'…라면 한끼도 편하게 못 먹어
- 7.5만전자 대혼란…발등의 불 삼성전자
- 8.1년 무단결근해도 연봉 8천만원…LH, 뒤늦게 파면
- 9.NYT "이스라엘, 이란 직접 타격 준비된 듯…석유 또는 핵 시설"
- 10.삼성전자, 메모리 선두 바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