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조사 착수에 영풍정밀 2.59%·고려아연 0.51%↓
SBS Biz 지웅배
입력2024.10.08 16:12
수정2024.10.08 16:20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가상자산사업자 CEO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자리로 향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원 빗썸코리아 대표, 이 원장, 이석우 두나무 대표. (사진=연합뉴스)]
고려아연 공개매수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불공정거래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관련 종목 주가가 들썩였습니다.
영풍정밀은 오늘(8일) 어제(7일)보다 2.59% 내린 3만3천8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으나, 오전 11시께 이복현 금감원장의 지시 내용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한때 9.22%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8거래일 만에 하락입니다. 영풍정밀은 지난달 25일부터 강세를 이어오면서, 2만2천원대에서 3만4천원대까지 60% 넘게 상승한 바 있습니다.
고려아연 역시 나흘 만에 소폭 내리며(-0.51%) 마감했습니다. 보도 직후 장중 주가가 4% 가까이 빠졌으나, 일부 만회했습니다. 앞서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돼, 오늘부터 3거래일간 30분 단위 단일가매매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앞서 금감원은 과열 양상을 보이는 고려아연 공개매수와 관련해 이 원장이 임원회의에서 엄정한 관리·감독과 즉각적인 불공정거래 조사 착수를 지시했다고 오늘 밝힌 바 있습니다. 이 원장은 특히 풍문을 유포해 주가 형성에 부당한 영향을 미치는 불공정거래 행위 여부 확인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금감원은 '공개매수 관련 소비자경보'를 발령해 "공개매수 기간 중 또는 종료 후 주가의 급격한 하락으로 투자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안내하기도 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임금체불 티맥스A&C, 결국 전직원 대상 권고사직
- 2.같은 자격증이 아니다?…변호사·회계사 90%는 '쩔쩔'
- 3.국민연금 가입 33만명 '뚝'…못 받을까봐?
- 4.[단독] 갑자기 대부업체에 460억 대출?…직원 실수로 "신용점수 폭락"
- 5."왜 배달 안되지?"…여의도 일대서 배달 3사 서비스 중단
- 6.'157만명 빚 갚고나니 빈털터리'…라면 한끼도 편하게 못 먹어
- 7.5만전자 대혼란…발등의 불 삼성전자
- 8.1년 무단결근해도 연봉 8천만원…LH, 뒤늦게 파면
- 9.NYT "이스라엘, 이란 직접 타격 준비된 듯…석유 또는 핵 시설"
- 10.삼성전자, 메모리 선두 바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