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리우스 리서치, 목표주가 165달러 제시…"연말 추가 상승 전망"
SBS Biz 신다미
입력2024.10.08 16:10
수정2024.10.08 16:11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지출 지속 등에 힘입어 엔비디아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멜리우스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벤 라이츠는 현지시간 7일 엔비디아 주가가 3분기에 2% 하락하며 상승세가 일단 중단됐지만 연말에 다시 오를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고 마켓워치가 보도했습니다.
라이츠는 "엔비디아 주식 매수 의견을 강조하면 의아해하는 반응이 있겠지만 상황은 여전히 매우 좋다"고 말했스빈다.
그는 반에크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가 과거 14년간 3분기 평균 수익률은 2.6%에 불과하지만 4분기에는 9.4%에 달했다는 점을 바탕으로 AI 반도체주 전반에 관해 긍정적인 시각을 내비쳤습니다.
그는 "AI 훈련과 추론에 관한 지출이 활발하다는 신호에서 볼 때 연말로 갈수록 엔비디아의 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가 AI 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면서 그래픽처리장치(GPU) 사용이 증대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엔비디아 주가가 예상 실적에 비해 낮은 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내년 실적을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주가수익성장비율(PEG)이 1배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PEG는 지난 12개월 동안 회사의 주가수익비율(PER)을 미래 연평균 수익 증가율로 나눈 것으로, 이 수치가 1배라면 주가가 성장 기대치와 일치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내년 3월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GTC)에서 2026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GPU '루빈'(Rubin)에 관해 설명하면 투자자들은 2026년이 강력한 성장의 해라는 점에 관해 더 확신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런 촉매제들이 주당순이익 5달러를 실현 가능해 보이게 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더 높은 수치로 눈길을 끌고 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더해 그는 "엔비디아의 매출총이익률이 6개월 내 바닥을 찍고 상승 반전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2분기에 이익률이 하락했습니다.
멜리우스 리서치는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165달러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이날 종가는 127.72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2.24% 올랐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카카오, 내년부터 이용패턴·기록 수집 검토
- 2."김부장 아내도 못 버텼다"…공인중개사 1만명 집으로
- 3.[단독] ISA 비과세 혜택, 국내 투자에 더 준다
- 4.일하면 189만원, 쉬어도 204만원…실업급여 '땜질'
- 5."1인당 30만원 드려요"…소득 상관없이 돈 뿌리는 곳 어디?
- 6.[단독] 결국 백기든 쿠팡…이용 약관서 '해킹 손해 면책' 삭제
- 7."월 160만원을 어떻게 내요"…다급해진 신혼부부 2만8천명 몰렸다
- 8."2억은 쓰셔야 됩니다"…높아지는 VIP 문턱
- 9."에어컨에 70만원 순금이?"…LG에어컨의 기막힌 반전
- 10."화장실로 착각 안 통한다"…벌금 없이 바로 징역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