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싸게 팝니다"…눈물의 미분양 털기
SBS Biz 윤진섭
입력2024.10.08 15:06
수정2024.10.08 15:07
[대구 서구 내당동 반고개역 푸르지오 아파트는 1억 이상 할인을 내걸고 있습니다. (사진=푸르지오 홈페이지)]
'미분양 무덤'이라고 불리는 대구에서 새 아파트가 분양가보다 1억원 할인한 가격에 나왔습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구 서구 내당동에 위치한 '반고개역푸르지오'는 지난 8월말부터 1억원이 할인된 가격에 미분양 아파트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후분양 단지인 이 아파트는 239가구 규모로 지난 2월 전용면적 84㎡ 기준층을 평균 7억3900만원(기타 옵션 포함)에 분양했습니다. 청약 결과 1·2순위(특별공급 포함) 모집에 19명이 참가해 경쟁률이 0.08대 1에 그쳤습니다.
분양 당시 6억7000만원대에 실거래가가 형성된 주변 단지보다 분양가가 7000만원가량 높아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고 대구의 미분양 물량이 많아 시황이 썩 좋지 못하다는 점도 물량 소진에 악영향을 줬습니다.
시행사는 중도금 없이 계약금 5%에 발코니 확장, 시스템에어컨, 붙박이장, 드레스룸 등 12개 품목 무상 제공이라는 유인책을 내놨지만 통하지 않았고,결국 1억원 할인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할인과 함께 중도금 없이 계약금 5%에 6개월 후 잔금 납부를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8월 기준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는 9410가구로 경기(9567가구)에 이어 두번째로 많고, 아파트 매매가격은 46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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