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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테크족' 바쁘다 바빠…연4% 예금·8% 적금 어디?

SBS Biz 최나리
입력2024.10.08 14:56
수정2024.10.08 16:14

[앵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에 앞서 조금이라도 이자가 높을 때 예·적금에 가입하려는 '막차' 수요가 몰리고 있습니다. 

최나리기자, 예·적금 규모가 눈에 띄게 늘었군요? 

[기자]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930조 4713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4조 8054억 원 늘었습니다. 

정기예금 잔액은 4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올해 들어만 약 81조 원 넘게 불었습니다. 

지난달 정기적금 잔액 역시 한 달 새 1조 원 넘게 늘며 38조 원을 넘었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수신 금리가 떨어지기 전에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의 예적금 상품에 돈을 예치하려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한 번에 기준금리를 0.5% p 내리는 '빅컷'을 단행했는데요.

이에 따라 한국은행도 오는 11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앵커] 

현재 예적금 금리 수준은 어떤가요? 

[기자] 

현재 5대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최고 3%대입니다. 

연말 수신고 확보에 나선 저축은행은 이보다 더 높은데요.

최고 연 4%대의 금리로 '예테크족'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적금금리는 연초보다 많이 하락했지만 여전히 5%를 웃도는 상품이 남아있습니다. 

특히 은행권은 최고 금리가 연 8% 이상인 '반짝 특판' 적금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가입 시에는 상품마다 우대 조건이 모두 다른 만큼 우대 금리 외에 기본금리가 어느 정도인지 잘 따져봐야 합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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