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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와 LNG 스와프…공급망 교란시 5일 내 대응

SBS Biz 우형준
입력2024.10.08 14:56
수정2024.10.08 15:23

[앵커]

우리나라와 싱가포르가 수교 50주년을 맞는 내년에 양국관계를 최고단계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키로 합의했습니다.

과거 중국발 요소수 사태와 같은 공급망 교란 사태가 발생할 경우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우형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8일) 오전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 후 양국 MOU 체결식을 통해 6건의 문건을 체결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공급망 파트너십 약정을 기초로 바이오, 에너지, 첨단산업 분야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공급망 교란에도 함께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

특히 이번 협정 체결을 계기로 공급망 교란 징후 포착 시 양국 간 신속히 통보하고, 공급망 교란이 발생하면 5일 내 긴급회의를 개최해 공동으로 대응하는 시스템이 마련됐습니다.

중계 무역 중심 국가인 싱가포르와 협력을 통해 과거 중국발 요소수 대란과 같은 공급망 문제가 발생하면 공동 대응한다는 구상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 양국 정부는 주요 공급망 협력 분야 중에서 LNG, 액화천연가스 분야 협력 MOU를 체결했습니다.

세계적인 에너지 트레이딩 허브인 싱가포르는 LNG 재수출 물량 세계 4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LNG 수입국 세계 3위인 우리나라와 이번 MOU 체결은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중요한 성과라는 평가입니다.

[박춘섭 / 대통령실 경제수석 : 이를 통해 국내 천연가스 수급을 안정시키는 한편 LNG 도입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이밖에 첨단산업과 스타업 분야에서는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양국은 첨단제조와 미래차, AI 분야에서 우선적으로 협력해 나가는 한편 싱가포르의 주요 기업과 연구기관과의 R&D 등 한국 기업의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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