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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쇼크 악재' 코스피 2600선 흔들…中증시 나홀로 급등

SBS Biz 박규준
입력2024.10.08 14:56
수정2024.10.08 15:05

[앵커] 

코스피가 오후 2600선을 밑돌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전에 발표된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기업의 부진한 실적이 영향을 준 모습입니다. 

박규준 기자, 오후에도 국내 증시 힘이 빠진 모습이에요? 

[기자] 

코스피는 오전 2580선까지 밀리다 지금은 2600선 바로 밑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2시 55분 기준 코스피는 어제보다 0.5% 수준 하락한 2590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습니다. 

개인이 6천억 원 규모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천억 원, 2천700억 원 규모 순매도 하면서 지수가 우하향 중입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1%대 하락해 6만 원을 턱걸이하고 있고 SK하이닉스도 3% 하락해 반도체 대장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역시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내놓은 LG전자도 4% 넘게 급락하고 있습니다. 

오전 이복현 금감원장이 공개매수 과열 양상에 대해 불공정거래 조사 지시를 내린 고려아연과 영풍도 1~2대 하락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0.2% 하락한 779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앵커] 

아시아 증시는 어떤가요? 

[기자] 

국경절 연휴가 끝나고 8일 만에 개장한 중국 증시만 자국의 대규모 부양책에 힘입어 나 홀로 상승세입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4%대 상승, 심천종합지수는 7% 넘게 급등하고 있습니다. 

지급준비율 인하에 더해 오늘(8일)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연내 예산을 조기투입해 경기를 부양하겠다고 밝힌 게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반면 중국 본토 증시를 제외한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줄줄이 약세입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5%대, 홍콩 H지수도 6%대 하락 중이고, 일본 니케이지수도 1% 넘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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